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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역곡1동과 송내2동에 유적지 안내판 설치
2004년 01월 01일 (목) 00:00:00 최현수 기자 bicfun2000@yahoo.co.kr

사단법인 부천역사문화재단에서는 <2003년 경기도 우수프로그램 부천 문화재 지킴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12월 27일 시민들이 유적지를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역곡1동 의병장 박진기념비 및 묘 입구와 송내2동 의생 이성근 묘 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하였다.

그 간 이정표와 안내판이 없어 유적지를 찾아가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그 유적지의 내력을 알 수 있는 안내판의 설치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박진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200여 명의 의병을 거느리고 1592년 9월 9일 둔대산(현 원미산)에 주둔하였다. 왜군과 싸워 주력부대를 30~40리까지 퇴각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1598년 의병장으로서의 활동이 인정되어 선공감의 감역관에 특채되었고, 또 효릉 참봉이 되었다. 참봉이 된 지 삼년 여만에 내섬시의 주부가 되었으나 부임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묘는 벌응절리 능골 기념비 위에 자리잡고 있다. 1992년 의병장 박진기념비추진위원회에 의해 기념비와 전승비가 묘 입구와 전승지 초입에 세워져 그의 뜻을 길이 후대에 기리도록 하였다.

이성근은 1922년 2월 의생면허증을 받고, 5월 부천군 오정면을 지정받아 부천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1923년 광제고 제조로 오정면 원종리에서 의생으로 영업을 하며 빈부를 막론하고 사망에 대하여 무료로 진단을 해주자 1929년 7월 15일 오정면 사람 5-600명이 다수 모여 ‘의생 이성근 자선비’를 나무로 만들어 세워 주었다.

그의 자선비 서문에,  근심하는 사람의 근심, 즐거워하는 사람의 즐거움이라. 무료 진단하여 사람의 위급을 구하였다. 공의 특별한 뜻을 감복하지 않음이 없다. 나무로 만든 비를 세워 특별히 도타운 정분을 나타내려고 함이라 하여 뜻을 기리고 있다.

(사)부천역사문화재단 최현수 소장은 ‘부천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가치가 있는 유적지에 대해 시가 안내판을 설치하는 것이 마땅하나 여의치 않다면 부천역사문화재단 차원에서 연차적으로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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