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12월 10(토)일 오후 5시부터 늦은 밤 11시까지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미얀마(버마) 난민 어린이를 교육지원을 위한 후원의 밤’행사가 지역 정-관-교육-시민단체-외국인 노동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순식간에 7백여만 원의 기금이 모아졌다.

▲사회를 맡은 이주노동자 메리(좌) 양과 서헌성(우) 씨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서헌성(국회의원 원혜영 보좌관)씨와 버마에서 온 이주 노동자 메리 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후원의 밤은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 참여를 위해 식사, 음료, 주류 다과 그리고 공연 등 이벤트를 준비하고 일만원권 티킷을 구입하여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원의밤 오프닝은 미얀마(버마) 인주화에 대한 열망이 전세계로 번져가기를 기원하는 촛불 밝히기 의식으로 막을 올렸다.

김범용 운영위원장은 “메솟시에 있는 난민 어린이 2만여 명에게 식량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 운영위원장은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메솟시에는 미얀마 독재정권의 탄압을 피해 탈출한 난민 어린이 2만여 명을 포함해 20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어린이를 교육할 수 있는 학교가 20여 곳에 불과해 2000명만이 교육받고 있고 나머지 1만8000명은 방치돼 인신매매나 마약 운반, 강제 노역 등에 이용되고 있는 교육과 인권의 사각지대이다.”고 현지 실상을 밝혔다.

▲ 좌로부터 국회의원 배기선 외국인노동자의집 김범용 소장, 까웅뉸 박사ⓒ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미얀마(버마) 양곤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뉴질랜드로 망명해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교환연수를 하고 있는 까웅뉸 박사는 “미얀마 군부독재는 군인들이 여성을 강간 하는 것을 묵인하는가 하면 어린이들과 임산부들을 강제이주 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시들어 가는 꽃, 메솟 어린이 교육 지원을 위해 후원의 밤 행사를 마련한 부천시민모임에 메솟 어린이들은 전생의 부모님처럼 생각하면서 감사의 큰 절을 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 홍건표 부천시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홍건표 시장은 “오늘 이 행사가 세상 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주최 측이 마련한 초록색 천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 외국인 이주 노동자와 함께한 배기선 의원ⓒ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배기선 의원은 “난민촌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도록 더욱 노력하고 교육지원을 통해 미얀마가 하루빨리 민주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배움에 목말라 하는 버마 어린이들의 꿈은 꼭 이뤄질것.”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적었다.

▲ 도의원 김광회, 천병선 국장, 시의원 김혜성, 배기선의원 부인 이경애 여사, 전 부천문화재단 성수열 상임이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신종철(문화공보위) 도의원은 “한국도  군사독재 시절 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았다, 이제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만큼 우리가 먼저 어려운 국가들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회(교육위원)도의원은 “오늘 일일주점은 메솟의 난민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고 아시아인의 인권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임을 믿는다.”는 축사와 함께 “세상 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 수 있는 평화가 이루어지길 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적었다.

이상훈(교육위원회) 도의원은 “한국에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다른 나라 난민촌의 아이들에게까지 관심을 갖느냐고 반문하면 곤란할 때도 있었지만 우리의 과거를 생각하면 모른 척 외면할 수 없었다.”며 “도 교육위원으로서 후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냐.”고 말했다.

최환식(보건복지환경) 도의원은“ 국가의 분쟁으로 인해 난민들이 우리 돈으로 몇 천원 밖에 되지 않는 돈 때문에 굶어죽고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메솟 난민 교육지원을 위한 모임과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외국까지 번져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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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의원은 “부천시민의 작은 성금이 우리들의 작은 미래, 아시아를 이끌어갈 희망나무를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진(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 간사)의원은 “메솟 난민 어린이 교육지원을 통해 아시아 인권향상과 나눔과 연대의 정신이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이숙 상일고 교사는 “상일고는 지난 11월1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외국인 이주노동자 축제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게 되었다”며 “오늘 행사가 평화를 사랑하고 메솟 어린이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개천(상일고등학교 학부모 지도봉사단) 씨는 “우리 돈으로 15만원이면 메솟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을 지어줄 수 있다는 것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았다.”고 밝히고 “작은 돈 때문에 교육으로부터 소외되는 난민 어린이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앞으로 계속 후원하겠다“고 약속 했다.

최현자 외국인노동자의 집 사무국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150여명분의 사골우거지탕을 후원해 주신 유명숯불갈비 김현추 사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한국으로부터의 후원에 의해 전적으로 운영되는 메솟의 유치원, 초·중등학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할짝 웃어 보였다.

▲이상수 씨의 열창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상수 전 열린우리당 총무위원장은 부천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미얀마(버마) 이주 노동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돈을 벌어 고국에 돌아가 행복하게 살라”고 격려한데 이어 즉석에서‘홍도야 울지 마라’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최현자 사무국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미얀마(버마) 현지인들이 손으로 짠 머플러 경매였는데  최저가 2천원에 시작된 머플러 10점이 눈감짝할 사이에 만원에 판매되어 동이 났으며 여성신문사 김은혜(국민고충처리위 신철영 사무처장 부인) 지사장은 이주노동자와와 함께  즉석에서 버마 민속 멋지게 춤을 추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버마 이주노동자(APEBC)들로 구성된  전통공연팀은 민속춤을 선보였으며 버마교육지원을 위한 시민모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YMCA 박혜연 이사장과 녹색가게 김영주 이사는 여성회원들과 함께 아리랑, 에델바이스 등 오카리나 연주를, 범박동 기타동아리의 노래공연이 후원의 밤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후원의밤 행사에서‘제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개막작으로 선정 방송된 “또 다른 생존의 땅 메솟”과 부천지역 드림시티 케이블TV에 방송된“우리는 메솟으로 간다”등 두 편의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물이 상영되었는데“우리는 메솟으로 간다”는  지난 2005년 2월 23일부터 3월1일까지 메솟을 방문한‘버마 난민교육지원을 위한 부천 시민모임’의 방문기 이였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제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개막작으로 선정 방송된 “또 다른 생존의 땅 메솟”은 지난 2월 메솟을 다녀온 부천시민모임 방문이 다큐멘터리제작의 단초가 되었다는 점이다.

한편, 부천‘고리울 청소년 문화의집’ 조은령 관장은 2006년 2월 ‘메솟평화여행단’을 조직하여 인권켐프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후원의 밤에는 홍건표 시장,국회의원 배기선,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총무위원장, 도의원 김광회, 신종철, 이상훈, 최환식,시의원 이재진,김혜성. 전 도의원 정수천,영화진흥위원회 안정숙 위원장,부천문화재단 성수열 전상임이사,여성신문 부천지사장 김은혜,부천시민연합 백선기 의장,조태현 사무국장, 손인환 한의원장, 윤병국 전 부천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부천여성의 전화 이은주, 장미회(장애아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곽재현 회장, 장혜련 부회장,새롬교회 이원돈 목사,부천시 지역경제과 손영숙 팀장,범박동 이대희 사무장, 상일고등학교 학부모회, 또한 버마(미얀마)측 인사로는  양곤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임시교수로 체류 중에 있는 까웅뉸 박사,버마민족민주동맹(NLD) 네툰나잉 총무,재한버마공동체 마웅저 회장, 부천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버마 이주노동자 등 5백여 명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버마-태국 국경지대 '메솟' 난민촌 돕기 부천시민 모임은?

▲ 2005년 2월 버마-태국 국경지대 메솟 난민촌 아뭉나 유치원을 방문한 <메솟난민촌 교육지원을 위한 부천시민 방문단>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메솟 난민촌 어린이 돕기’는 2004년 11월에 열린 1일 주점에 참석했던 많은 인사가 지원을 넓힐 수 있도록 범시민 모임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2005년 2월25일부터 3월1일까지 김범용 외국인 노동자의 집 소장을 비롯하여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박혜연(부천YMCA 녹색가게 이사장),  김영주(YMCA이사),  서현성(국회의원 원혜영 비서관), 이재윤(부천시민연합여성회 총무), 이은영(여,대학생),마리꼬(여,일본릿꾜대학생),백종철(신도초등학교교사), 최현자(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사무국장), 최재호(환경대안운동협회 이사), 김경(지학순정의평화기금 사무국장), 네톤나잉(버마민족민주동맹총무), 드림시티방송 제작팀 등 15명이 메솟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와 본격 출범하게 됐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좌로부터 장미회 곽재현 회장, 여성신문사 김은혜 지사장, 영화진흥위원회 안정숙 위원장, 장미회 장혜련 부회장, 부천시 노동복지회관 박순희 관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