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진주-경남 정봉갑 기자

▲ 2005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 참가자들의 입소식 ⓒ부천타임즈 정봉갑 객원기자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소속의 진주시 청운적십자봉사회(회장 박용동,46세)와 공군교육사령부(부대장 천기광 중장)의 지원을 받아 부대 내 기본군사훈련단이 주관하고, 진주국제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이철환 학과장)와 물리치료학과(김은희 학과장) 도우미학생 46명과 적십자사 봉사원8명, 지도교사 5명의 후원으로 함께하는 진주시장애인복지관과 한마음의 집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정신지체, 지체부자유 장애인41명과 함께하는 “2005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를  10.27 ~ 10.28(1박2일간)설치하여 “꿈 · 사랑 · 희망을 싣고 우리의 마음에 날개를 달자”는 아주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 2005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감사히 먹겠습니다> ⓒ부천타임즈 정봉갑 객원기자

진주시 청운적십자봉사회의 전임 회장을 맡았던 진주국제대학교 사회체육과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박용만(46세)씨는 “2005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는 지역의 대학교 학생들이 도우미가 되어 정신지체 및 지체부자유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함께 병영체험을 통하여 장애극복 의지를 갖게 하며, 상호이해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거리감을 좁히며,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을 고취시켜 병영생활에서의 규율과 다양한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성실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주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한마음』 테두리 형성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 2005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 중식시간의 자율배식 ⓒ부천타임즈 정봉갑 객원기자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장 박용동(진주시 청운적십자봉사회장)씨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군교육사령부의 적극적인 지원협조로 1개월 전부터 4개반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물자조달 및 수송, 총괄진행과 꿈, 희망, 사랑, 청운 4개조 편성과 내무반배치와 운영방침, 일정표와 단위별 활동계획서 등을 치밀하게 수립하여 아주 훌륭하게 진행하였다.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의 일정은 1일차(10월27일) 09:30 입소, 10:00 숙소배정, 11:00 입단식, 11:30 부대소개, 12:00 중식, 13:00 군악 의장시범, 13;30 사격훈련, 15:00 화생방 훈련, 17:20 석식, 18:30 화합 한마당행사, 21:30 점호 및 취침, 2일차(10.28) 06:00 기상 및 일조점호, 06:30 조식, 08:00 유격훈련, 10:00 부대 내 관광, 11:30 수료식, 퇴소 등의 전반적인 교육과정을 학생 도우미들과 장애인과의 2인1조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 2005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 군악,의장대 시범 참관 ⓒ부천타임즈 정봉갑 객원기자

이 캠프에 참가한 진주 한마음의 집과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41명의 장애인 친구들은 부모와 가정을 떠나 난생처음으로 접하는 병영체험에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군복을 갈아입고, 화이버와 탄띠, 방독면을 착용하고 교관장병들의 지도아래 사격도 해보고 가스체험도 하며 자율배식, 점호를 받으며 병영체험으로 장애극복의 의지를 불태워 나갔다.

▲ 2005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 난생처음 쏴보는 사격훈련 ⓒ부천타임즈 정봉갑 객원기자

특히 내무반 생활규칙 3대 실천덕목을 정하였는데, 인사성을 습관화하기 위해 서로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친교의 목적을 바탕으로 먼저 다가감으로서 두려운 마음과 서로가 가진 마음의 벽을 허무는 “먼저 인사하기” 와, 상대에 대한 존경심과 자신감 회복 배양으로 긍정적 사고를 향상시키게 하는 “칭찬하기”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을 개선하여 아끼는 마음을 키우는 “음식물 남기지 않기”를 채택하여 실천하게 된 체험 덕목이 참 좋았다고 마지막 날의 설문에 많이 나타나 있었다고 한다.

▲ 2005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필승>ⓒ부천타임즈 정봉갑 객원기자

 
진주시 청운적십자봉사회는 2005 장애인 병영체험 캠프를 5회째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8월에는 진주장애인복지센터· 진주소담마을 시설을 이용하는 정신지체중증장애인 56명과 함께 산청 경호강에서 레프팅을 가져 자신감 심어주기 행사를 실시하기도 하였으며, 이번 장애우병영체험캠프의 도우미로 참가한 진주국제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2005 신설학과) 1학년 서정선 양은 휠체어를 탄 정신지체중증장애인 공진규씨와 함께 하면서 자신의 작은 도움으로 장애인들에게 “꿈 · 사랑 · 희망의 날개를 달아드리는 역할을 할 수 있었음을 감사 드린다”며 더불어 사는 삶을 다짐하였다고 한다.

▲ 2005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 사격훈련 안전교육 ⓒ부천타임즈 정봉갑 객원기자     ▲ 2005 장애우 병영체험 캠프 수료기념 단체사진촬영 ⓒ부천타임즈 정봉갑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