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막판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 민주당 조용익 후보 진영은 21일 오전 한화갑 대표, 이낙연 원내 대표, 신낙균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익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가졌다.

대책위에서는 조용익 후보 지지도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득표 전략으로 한화갑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 릴레이 유세, 신당 창당과 관련한 정치권 새틀짜기 홍보, 중부권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통한 충청권 표심 집중 공략 등을 논의했다.

▲한화갑 대표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한화갑 대표는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민주당 전체가 매우 비장하다”고 말문을 연 뒤 “민주당은 50년 전통의 정당으로 한국 정치를 바르게 이끌고 가야 할 의무가 있고, 이런 부분이 그 동안 민주당이 해온 화합과 통합의 기본 이념”이라고 강조한 뒤 “정치에 대한 염증 있으면 민주당을 통해 표로 연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화갑 대표는 또 “부천지역에서의 승리를 토대로 수도권에서 승리를 관철시키겠다”며 “조용익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 의원이 12명이 되는데,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전함으로 300척의 왜군을 물리친 정신을 이어 받아 한국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닦자”고 강조했다.

회의 직후 한화갑 대표는 조용익 후보와 함께 부천역으로 이동, 지나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지지 연설을 통해 “열린당의 후보는 철새 공천으로 철새는 조류독감만 옮긴다. 한나라당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항상 당리당략만을 위해 싸운 정당이다. 좌·우익, 개혁과 보수진영의 정쟁만 일삼는 정당에 국민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 민생과 경제가 잘되기 위해서는 중도정당, 개혁정당이 당선돼야 한다. 국민의 편에서 가난한 서민들의 어려움을 잘 아는 기호 3번 조용익 후보를 지지해달라” 말하고 “젊고 싱싱한 부천의 ‘복숭아’인 조용익 후보를 선출해 마음껏 부려먹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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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갑 대표는 유세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의 선거판세에 대해 “100%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초반보다 지지도가 많이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공천이 늦어진 점에 대해 “시대 조류에 맞게 새로운 인물을 공천하는 과정이 길어졌다”고 답변했다.

조 후보의 인물평에 대해서는 “후보와 깊은 면담을 한 적은 없지만 공천심사과정에서 자신의 포부와 계획을 분명하게 밝혀 소신있고 똑똑하고, 정치적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사람으로 본다”며 “특히 참신성과 더불어 심성이 올 곧고 성실하다” 고 조 후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동선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초기에 노력을 기울였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예우를 못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고, 정치인의 말로가 박수 속에서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안 후보도 ‘보통 정치인’의 모습으로 답을 할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또 당도 후배도 이득을 못보는 (이번 결정은) 최악의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요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신당과의 연대에 대해 한 대표는“아직 특별한 결론은 없고 한국정치를 바꾸는데 있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실용주의 방향에서 공동 노력하자는 기본안에 합의한 상태”라고 밝히고 “민주당은 한국정치의 틀을 다시 짜는데 있어 모든 기득권을 버릴 용의가 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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