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닷새 앞으로 다가온 10-26 원미갑 재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와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는 주말 승부고지를 향하여 총력전을 펼쳤다.

21일, 오후 5시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는 시민회관에서 열린 선거방송 토론이 끝나자마자 부천북부역광장으로 달려와 배기선, 원혜영, 유시민, 김현미 의원 등과 함께 막판 뒤집기에 화력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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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후보는 “화장장을 건립하려는 홍건표 부천시장과 이를 반대하는 임해규 후보는 같은 한나라당인데 어떻게 화장장을 막을 수 있겠느냐”며 “힘있는 여당, 3선의 경륜을 가진 자신만이 화장장을 막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한나라당 임 후보는 화장장을 막겠다고 하지만 박근혜 대표는 화장장 막을 생각이 없는지 지난 18일에 이어 오늘(21일)도 부천에 왔지만 역곡동은 쳐다보지 않고 돌아갔다”며“ 힘센 일꾼 이상수 후보만이 화장장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홍건표 시장의 뉴타운 개발은 좋은 정책이지만 부천시의 재정만으로는 힘들다”며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빠르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음으로 국회에 들어가면 뉴타운건설특별지원법을 만들어 부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뉴타운 시범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좌로부터 배기선의원, 이상수 후보, 원혜영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배기선 의원은 “박근혜 대표가 부천에 세 번째 다녀갔는데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후보가 임해규인지 박근혜 대표인지 분간을 못하겠다”며 “2년밖에 남지 않은 17대 국회에 초선의원이 들어가 말석에 앉아 어리둥절하다가 세월 다 보내느니 힘 있는 3선경륜의 이상수 후보를 밀어 부천발전을 앞당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녁 8시까지 이어진 부천북부역 야간유세에는 20대의 젊은 서포터 50여명이 나와 이상수 후보의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어 축제분위기를 연출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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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규택 최고위원, 김문수,전여옥 대변인과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등과 함께 춘의동 주공아파트앞 거리유세에 이어 춘의동과 심곡동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임해규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 ⓒ한나라TV제공

박근혜 대표는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나라는 어르신들의 피와 땀, 고생을 하셔서 이만큼 살게 된 것인데 지금 나라의 기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나라를 반듯하게 반드시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현 정권이 도대체 나라를 어디로 끌고가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강정구 교수 파문으로 불거진 국가정체성 논란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면서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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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는 “누구보다 부천을 잘 알고, 부천을 사랑하며, 부천시민이 키워주신 임해규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당부와 함께“민생파탄, 세금폭탄에 대한민국의 정체성까지 위협하는 노무현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달라’ 고 호소했다.

▲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함께한 조용익 후보 부천역 유세ⓒ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민주당 조용익 후보는 21일 아침 9시 원미갑 선거사무소에서  한화갑 대표와 함께 선거대책회의를 갖은데 이어 부천역 유세에 돌입했다.

한화갑 대표는 “열린당은 조류독감을 가져올 후보를 냈고, 한나라당은 정쟁만 일삼는 정당으로 후보도 데모만 했던 사람을 후보로 냈다. 민주당은 조용익이라는 싱싱한 복숭아 후보를 냈다. 서민을 위해 무료변론도 마다않고 지역 애환을 겪으며 살아온 조용익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서 마음껏 부려먹으라”고 말했다.

성가병원옆 시장 유세에 나선 이낙연 대표는  “민의를 먹고사는 정치가는 선거로 심판을 받는데 최근 강정구 교수 논란으로 국가 근본까지 흔들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대성병원앞 시장 입구에서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당부하는 이근선 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민주노동당 이근선 후보는 21일 오전 6시30분 오공본드앞 버스정류장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역곡1·2동, 심곡2동 등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근선 후보는 “어려운 경제난 속에 서민의 아픔을 함께 하고 있으며 국회에 들어가면 무상의료, 무상교육, 비정규직 철폐로 서민들의 고통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후보는 “재보선은 투표율이 높지않기때문에 조직적인 움직임이 많은 후보가 당선가능성이 높다”며 “재선거가 실시되는 원미구에 살지않더라도 아는 인맥 총동원해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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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동선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파탄이 나서 국민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을 치는데 노무현 정권은 계속해서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다”며 최근 강정구 교수와 관련한 보수의 표심을 자극했다.

안 후보는 “4선 의원 경력을 가지고 토박이인 자신이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업데이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