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취재:최강(ckang@news.go.kr)

올해 소비재 수입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다소 둔화됐으나 전반적인 무역규모의 증가에 따라 사상 최대치인 23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 자동차는 승용차의 수출이, 가전제품은 TV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휴대폰은 13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재 수입은 김치 등 채소류와 육류 중 소고기, 어류 중 명태가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김치수입의 경우 수출물량의 83%를 차지했으며 담배와 모피의류 등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9일 발표한 주요 수비재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 중 품목별로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는 승용차는 전년대비 28% 증가하면서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이외에도 전세계에 걸쳐 고른 수출 증가 추세를 보였고 TV는 디지털화의 추세에 힘입어 북미 145%, 유럽지역 90%의 수출증가를 나타냈다.  

휴대폰도 미국, 유럽지역외에도 인도의 경우 1650%, 러시아 연방 240.7% 등 신시장으로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띈다.

가전제품의 경우 2001년 소폭 감소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전년대비 15.4%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칼라TV 수출이 78.3%로 가장 크게 늘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이 전체 수출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소비재의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골프용품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류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담배의 수입은 올해 외국 수입담배업체의 국내 제조공장 신설로 인해 수입이 감소되는 추세로 반전됐으며 제조담배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2.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의 수입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국내 작황 부진으로 전년보타 수입이 크게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고추, 토마토, 양파, 당근, 마늘 등의 수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양파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475%의 큰 증가폭을 보였다.

김치는 전년동기대비 2757%의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중국내 김치공장의 신설과 국배 배추 가격상승 등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