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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 대표팀 대 일본전 1-1 무승부
한국 청소년대표팀 경기 주도... 전망 밝아
2003년 12월 29일 (월) 00:00:00 부천타임즈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기사제공 : 오마이뉴스  배문수(bgnet) 기자    

18세 이하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27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시종 우세한 분위기 속에 갑작스런 기습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후 만회골을 넣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반 39분 나카야마에게 기습 헤딩 선제골을 허용하고 후반 23분 수비의 핵 김진규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뤘다.

18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은 훈련 기간 부족으로 골결정력 부족과 수비라인 조직력 부실을 드러내며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으며 경기를 장악하며 내년 20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전반 8분 오른쪽 윙백 조한범의 재빠른 침투에 이은 스루패스가 김승용에게 이어져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김승용, 박주영, 백지훈 등이 중앙에서 2:1 패스에 이은 슈팅으로 차근차근 기회를 엿봤다.

칭찬할 만한 점은 공간을 적절히 파고들어 기선을 제압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또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진규의 중거리 슛까지 이어져 다이나믹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선취골은 일본의 몫이었다. 일본은 39분 오른쪽을 파고들다 크로스 눈 깜짝할 사이 나카야마가 헤딩슛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한다. 한국은 공격에서 우위을 점령했지만 수비 조직력이 연습량 부족으로 인해 쉽게 허물어 진 것.

한국은 후반 들어 김승용을 대신해 스페인 바야돌리드 유스팀에서 활약중인 양동현을, 왼쪽 윙백에 백승민 대신 이용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용래는 왼발잡이에 빠른 발을 지닌 선수로 감독의 의도대로 왼쪽라인에서 제몫을 충분히 해냈다.

한국이 페이스를 잡아 쉼 없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중심에는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유망주로 주목받은 박주영이 있었다. 후반 6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슛을 시도했고, 11분에는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집중력 부족으로 볼이 골라인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주장 백지훈의 주도 하에 선수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다. 결국 23분 백지훈의 코너킥을 주목받고 있는 신예 수비수 김진규가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1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 윤찬구, 박두진 등이 모습을 드러내며 여러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뽐냈다.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두 팀 모두 현 상황을 점검해 볼 수 있었으며 기량발전을 위한 진정한 한일전으로 의미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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