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9일 정보보호문화운동의 일환으로 공모한 제2회 정보보호대상(ISA)수상기업으로 데이콤을 선정·발표했다.

또 우수상에는 한국무역정보통신, 신한은행, 우리은행, 고려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5개업체, 특별상에 현대해상화재보험, 한국정보인증, KAIST 등 3개업체를 각각 선정했다.
  
정보보호대상은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에게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보보호 투자와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정통부와 정보보호실천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인터넷, 금융, 일반기업, 대학의 4개 부문에 21개 기업이 응모했으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현장·원격심사 등을 거쳐 수상업체가 결정됐다.

평가결과 정보보호정책·지침을 수립하고 정보보호제품을 설치·운영하는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체계는 구축되었으나 전사적 차원에서의 실제 업무에 대한 적용 및 주기적인 점검·관리는 미흡한 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응모기업의 대다수가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보보호전담팀 운영, 정보보호제품 활용 등 기본적인 요건들을 완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응모기업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금융분야는 온라인 거래를 실시하고 신용정보를 관리하는 업무의 성격상 타분야에 비해 체계적이고 전사적인 사이버안전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망관리사업자를 제외한 일반 인터넷기업이나 기타 일반기업의 경우 담당인력확보, 정보보호제품 구입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체계는 갖추고 있으나 실제 침해사고에 대한 예방·대응을 위해 전사적 차원의 정책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취약점을 점검·보완하는 등 구축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에 뽑힌 데이콤은 인터넷망 사업자답게 보안의 시각에 입각해 전국적인 망관리·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로 정보보호 우수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높이 평가됐다.  

또 금융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은 기업 업무 전반에 걸쳐 보안에 대한 절차 및 위험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해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직원이 정보보호를 생활화하는 풍토를 조성했다.    
       
정통부는 수상업체의 정보보호 활동 실천 현황과 현장 경험을 담은 우수 사례집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 문의 : 정보화기획실 정보보호기획과 손지윤 사무관
            (750-1262, chelo@mic.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