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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에서 울려펴진 통일염원 골든벨
“통일(統一)을 한자로 쓰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2005년 08월 13일 (토)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나정숙(취재). 양주승(사진)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통일시대룰 열어나갈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통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고리울청소년문화의 집 ‘꾸마’에서 마련한  ‘2005 청소년 통일한마당, 도전! 통일골든벨을 울려라’ 행사가 12일 오후 6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광복 6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기념 부천시민통일문화제 행사의 일환이기도 한 ‘도전! 통일골든벨을 울려라’는 각 고교에서 추천을 받은 50명의 참가자들이 북한바로알기, 남북한간의 통일논의, 통일과 관련한 한반도 주변 정세 등 통일과 관련한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퀴즈형식으로 풀어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장용수 씨와 홍기은(부천대 2년) 양의 진행으로 막을 올린 통일 골든벨은 첫 문제부터 탈락자가 발생하더니 두 번째 문제에서 무려 18명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해 5번 문제를 풀고난 뒤 절반이 남았다.

결국 15번 문제에서 42번 소사고 2년 엄지 양과 39번 계남고 2년 박태진 군이 남아 패자 부활전을 실시, 단체 줄넘기를 통해 22명의 학생이 다시 문제풀이 기회를 가졌다.

문제가 출제될 때마다 희비가 엇갈린 골든벨은 25, 27번 문제에서 정답자가 없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오히려 이 때부터 남은 학생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 1등 상품으로 핸드폰을 받은 엄지 양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특히 한번도 탈락한 적이 없는 엄지양과 패자부활전에서 구제된 심원고 1년 임재우 군은 통일을 한자로 쓰기 등 순위를 가리기 위한 별도의 문제 풀이를 통해 겨우 순위를 가릴 수 있었다. 최종 승자는 ‘동북항일연군’을 맞힌 엄지 양에게 돌아갔다.  

이날 입상자는 ▽부천시장상-엄지 양 ▽부천시의회 의장상-임재우 군 ▽부천교육청 교육장상- 김윤경(시온고 2년)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상-함지형(정명고 2년) 군이 각각 수상했다.   

   
▲ 입상자들이 외국인노동자의 집 김범용 소장과 함께 기념촬영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행사장 스케치

부천시민통일문화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통일 골든벨 행사장에는 각 학교 응원단을 비롯해  일본에서 온 한·일 학생 교류회 ‘하나’ 회원들, 통일 캠프 참가자, 시민 등 5백여명이 자리를 잡고 열띤 환호와 바“괜찮아”를 연호하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해 주었다.

산책을 나왔다가 행사를 관람하게 되었다는 이희제(남·상동) 씨는 개성이 고향이라며, ‘통일’과 관련된 학생들의 실력이 보니 “조만간 반드시 통일을 이루겠다”며 반겼다.

부천시-가와사키 한·일청소년 교류회 ‘하나’ 회원들은 행사장면을 비디오로 담으며 처음부터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행사 중반에 소개된 이들은 “우리 역사를 정확히 알기 위해 조직돼 남북통일을 위한 의식을 높이고 있다”고 한·일어로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 줄을 넘는 홍건표 시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황원희 시의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패자부활전에서는 홍건표 시장, 황원희 시의장, 백선기 부천시민연합 의장, 김범용 외국인 노동자의 집 소장, 최윤영 고리울청소년문회의 집 관장 등 5개팀으로 나눠 단체 줄넘기를 실시, 가장 많은 수를 넘은 팀을 부활시켰다.

김범용·백선기 의장 팀은 1개도 못넘고 실패했으나, 황원희 의장은 학생들의 신발을 벗기고 고도의 요령을 지시하는 등의 세밀한 작전(?)으로 9개를 성공시켜 환호성을 자아냈다.

뒤늦게 도착한 홍건표 시장도 학생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직접 줄넘기를 넘었지만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2번 기회를 모두 상실했다.

   
▲ 패자부활전에 오른 학생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홍건표 시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홍건표 시장은 “통일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개성공단 등에서 만나본 북한 사람들은 예전과 달리 눈빛이 많이 달라졌다. 빨리 통일을 이루어 유구한 역사를 지녀온 우리 민족이 세계속의 주역으로 우뚝 서자”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황원희 시의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황원희 시의장은 “여러분의 통일 염원이 한반도 전체에 울려 퍼져 빨리 통일을 이루자”는 짤막한 축사와 “파이팅”을 함께 외쳐 박수를 받았다.

   
▲ 김지은(좌). 박종은(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행사장에는 유독 많은 카메라맨들과 행사의 모든 내용을 주의깊게 비디오에 담는 청소년들이 특히 눈에 많이 띄었는데, 이들은 모두 고리울청소년문화의 집 영상팀과 기자단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모았다.

도당고 1년 김지은· 박종은 양은 프로 못지않은 폼으로 시종일관 전 과정을 비디오에 담았다. 1등을 한 엄지 양에게는 기자들의 인터뷰와 사진촬영이 쇄도했는데 특히 창간호를 준비 중인 고리울 신문의 김송이(고강 초 4년) 양 등 어린이 기자단의 활약이 돋보였다.      

   
▲ 고리울 청소년 문화의집 <꼬마 기자단>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문제를 푸는 중간에 선보인 RAP(부천시 고등학교 랩 연합팀) 최상열(중흥고 1)·허정렬(부천고 2) 군의 흥겨운 랩 공연을 비롯해 소명여고 C·O·R·N·Y의 화려한 댄스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1등 엄지 양 인터뷰

-소감은?
“매우 기쁘다.”

-출전하게 된 계기는?
“학교의 추천으로 나오게 됐다. ”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통일(統一)을 한자로 쓰는 것.”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단지 외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 날 때마다 통일 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검색해 자료를 찾고 정리해 암기와 이해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특히‘통일’골든벨에 참가하면서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TV를 보면서 골든벨에는 한번 참가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오지 않았다. 통일이란 주제로 골든벨에 참가하게 돼 다시 한번 통일의 의미와 우리들의 역할을 생각해보게 되어 더욱 뜻깊다. 좀더 많은 지성을 갖추어서 기회가 된다면 통일을 위해 이바지하고 싶다. ”

-장래 희망은?
“교사나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

-평소 학교 성적은?
“거의 (전교)1등이다.”

-10대로서 통일문제에 대한 견해는?
“남과 북은 하나의 나라이다. 아직 할 일도 많고 어리지만 10대도 통일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급적 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라며, 그것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우리 세대에서는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내야 한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2등 인터뷰 심재우

-소감은?
“많이 아쉽다. ”

-패자부활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는데?
“16번 문제에서 탈락해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골든벨을 못울려 서운하다.”

-다음에도 참가할건가?
“다음에는 더 착실하게 준비해 꼭 골든벨을 울리도록 하겠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통일축제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한 부천여중 1년 김민선, 이송이, 이주희, 황혜민 양(중앙 좌로부터)ⓒ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일본 가와사키에서 온 <하나회> 고교생들을 사회자가 소개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황원희 시의장(좌). 김범용 외국인노동자의 집 소장(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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