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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서울북아트전' 개최
-"아트 북 아트, 책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려 -
2003년 12월 29일 (월) 00:00:00 부천타임즈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2003 서울 북아트전'이 "아트 북 아트, 책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출판문화협회의 공동주최로 24일부터 2월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에서 열린다. 

일반적으로 책이란 정보와 지식의 전달을 위한 매체로서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글자나 그림으로 기록하여 엮어낸 것으로 인류는 책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후대로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전통적인 책의 의미를 넘어, 역사적인 맥락에서, 현대미술과 디자인의 시원으로 일컬어지는 러시안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아트 북과 20세기를 연 새로운 미술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 조형적인 언어로서의 책들은 책의 의미와 미학적인 의미에서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

책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은 한국의 미서(美書), 즉 아름다운 책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은 근대로 이어지면서 한국인들의 책에 대한 경의로 나타났다. 특히 일제 강점기부터 1950년대 걸쳐 김용준, 정현웅, 이중섭, 한묵, 박고석, 최재석등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장정에 참여한 한국의 근대도서는 아트 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다.

한편 책을 소재 또는 주제로 작업해온 김상구, 고영훈 등등의 미술가들의 작품, 1970년대 들어서면서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보고, 읽는 조형적 수단으로서 책에 의미를 두고 작업해온 서기흔, 정병규, 안상수, 금누리등의 작업을 통해 시대와 미감에 따라 변화하는 책의 의미와 기능을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유일본 또는 한정본으로서, 예술 작품으로 의미가 큰 국내외 북 아트스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일상적인 책의 의미를 넘어 또 다른 하나의 의미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여기에 해외 유명 출판사와 작가들이 참여한 아티스트 북과 아트 북은 단순한 책의 의미를 넘어 책의 깊이와 폭을 새롭게 인식하게 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책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미학적, 조형적 접근과 해석을 통해 시대별 책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표출해 온 그 성과들을 발견하며 내일의 책과 책을 읽는 우리들의 모습을 상상 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이 전시는 단순한 정보와 지식 전달 매체로서의 기능을 뛰어넘는 책의 의미와 미서(美書;아름다운 책)로서 책의 조형적 의미를 되새기고, 디지털 시대의 책의 새로운 의미를 도출해냄으로써 출판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책의 다양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오늘날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  북아트(Book Arts)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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