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제9회 판타스틱영화제 첫 심야상영이 시작된 15일 자정부터 16일 아침 5시30분까지 복사골문화센터 대강당 객석은 판타스틱을 즐기는 젊은 영화 마니아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불량학생들로 가득찬 문제 학교 이야기를 다룬 <크로마티고교>,  거울이라는 비일상적인 세상 속에서 마루코의 불가사의한 체험을 그린 <미가카가미>, 어릴적 아버지에게 당한 폭행과 강간으로 정신 이상이 생겨버린 소녀의 초능력 이야기를 그린 <헬리베이터>, 초자연적인 영적 현상을 쫒아 다니는 탐정 아키바의 이야기를 그린 <메일> 등 4편이 완전 매진된 가운데 <미가카가미>와 <헬리베이터>를 연출한 감독과 배우가 무대 인사를 올렸다.

▲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가  감독과 배우들을 소개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는 무대 인사를 위해 한국에 온 <헬리베이터>의‘야마구치 히로키’감독, <미가카가미>의 ‘토리코’감독, 요꼬가와 호오지, 미나미 가에 출연배우 등을 소개할 때 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헬리베이터>를 감독한 히로키 야마구치는 “대학 4학년 때인 22살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인디주의을 표방한 헬리베이터는 만화와 에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욱 즐겁게 가슴에 와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미가카가미>를 감독한 토리토는 “몇 명 안 되는 스텝과 적은 비용으로 만든 영화”라고 밝히고 “오늘 객석을 꽉 채운 관객이 내가 만든 영화중  최대의 관객이라고 생각 하겠다”며 즐거워 했다.

헬리베이터에서 엘리베이터 걸 역할을 맡은 다까라다 유우꼬 양 “한국영화 마니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즐겁게 봐주시면 최고의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