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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성애묘사에 분노와 열광"
피판 개막작 <천국의 전쟁> 미리보기
2005년 06월 30일 (목) 00:00:00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7월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을 장식할  58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천국의 전쟁>을 소개한다.

올해 제 58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천국의 전쟁>은  중년 남자와 어린 여인의 알몸을 훑은 뒤 비춰 주는 성화는 '신성모독'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관객을 철저히 둘로 갈라놓았고 두 남녀의 파격적인 성애묘사에 관객은 열광하거나 분노했다.

   
▲ 천국의전쟁 스틸

<천국의 전쟁>은 중년의 운전수 마르코스가 돈 때문에 납치한 보스의 딸 아나에게 묘한 성적 매력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십대 소녀 아나가 중년의 남자 마르코스와 갖는 성관계를 생생히 묘사했다.

멕시코 장교의 운전수인 마르코스는 아내와 함께 유괴한 아이가 죽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향해 치닫을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에 몸서리친다.

죽은 아이의 망령에 시달리던 마르코스는 쾌락을 위해 몸을 파는 장교의 딸, 천사처럼 아름다운 여인 아나에게 고백성사를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파멸의 시작에 불과했다. 폭력과 광기로 점철된 사회에서 종교와 그들의 육체에 갇힌 인물들이 감내하는 영벌 이야기.

관능과 영혼에 천착한 <천국의 전쟁>은 현실과 꿈 사이를 배회하는 인간의 갈등을 서정적인 화면으로 조롱한다.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CARLOS REYGADAS
2002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장편 <하폰(JAPON)>으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며 예사롭지 않은 등장을 알린 레이가다스는 <천국의 전쟁>에서도 전작에서 보여준 까다롭지만 정제된 미장센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랄하지만 놀랍도록 아름다운 영화 <천국의 전쟁>과 <하폰> 단 두 편으로 멕시코 영화의 부활을 선언한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이 이름을 기억하기 바란다.

▒ 천국의 전쟁(Battle in Heaven)멕시코/프랑스.2005년작.▒ 상영장소 및 시간: 7월14일 오후 8시30분 부천시청 대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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