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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있는 민속품으로 보는
경기도 사람, 경기도 이야기
2005년 06월 23일 (목) 00:00:00 나정숙 기자 bj21news@naver.com

   
▲ 다듬이(김동휘 옹 소장)

많은 것들이 우리 삶에서 멀어져 갑니다. 그래도, 조금은 남겨두어야지 싶습니다. 그래서...거창하기만한 역사(歷史)기술에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사를  보태보려 합니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사소한 야야기를 보고(報告)하는 ‘경기도 사람, 경기도 이야기’는  생애구술사(生涯口述史)라는 역사로 기록되기를 기대합니다.

   
▲ 전시회 포스터

경기도박물관은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6월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기획전시실 및 야외공연장에서 사연이 있는 민속품으로 보는 경기도 사람, 경기도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민속특별전 - 경기도사람, 경기도 이야기’ 전을 개최한다.

지난 것에서 새것 보기
이번 전시회는 역사․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하면서 국가 기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경기도에서 터를 잡고 살아온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때 묻고 내력 있는 민속품을 소재로 경기도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종가의 살림살이를 대표하는 제기(祭器)부터 피난길의 재봉틀, 집안의 가보와 같은 다듬이, 해방 후에 로프로 한탄강을 건너 가지고 온 혼수품, 가마위에 덮는 호피(虎皮)와 혼수 함, 시아버지께 가르침을 받은 가양주, 친정할머니로부터 전수된 궁중 떡, 정월고사상과 장승, 항아리 등 사연이 있는 민속품들이 전시되고, 사연은 소장자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 5대 부자로 살아온 오리 정승가 후손 이원규 씨

경기지역 고관대작 종가 정준수 씨, 5대 토속부자 종가 이원규 씨, 청백리 오리정승가 차종부 ‘메리 함’ 함금자 씨, ‘양주군 득성부락에 사는 호곡 송씨 집안’ 둘째 며느리 이영순 씨, 그리고 배내저고리부터 돌복, 상복까지 옷 이야기, 트럭 혼수품 다 풀어보지도 못한 사연-심기옥 씨, 징궈진 채 남은 혼수저고리-김용운 씨 등이 다시 보기 어려운 추억 속의 물건과 여기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경기도 밖의 경기도 사람들
특히, 이번 전시에는 1940년 일제의 만주개척사업으로 중국으로 집단이주한 ‘중국 길림성 유하현 강가점 경기툰 마을’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돼 관심을 끈다.

당시 국내의 각 지역에서 집단이주한 사람들은 중국 동북지역에 출신지 별로 마을을 형성했으나 이후 혼인 등으로 혼합돼 특정 마을의 명맥을 유지하는 곳은 드물다. 그러나 경기툰 마을은 지금까지도 그 지역성과 지명을 유지하며 자존심 강하고 슬기로운 경기도 사람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경기툰 마을에서 가져오는 물건을 통해 이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재봉틀(최숙자 씨 소장)

이번 전시에서는 내력이 있는 경기도민의 민속품과 함께 이와 관련된 내용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상설 체험전시실도 마련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속관련 행사 프로그램 등 유물전시와 체험전시, 교육, 행사프로그램이 종합적으로 마련된다.

경기도 박물관 관계자는 “집에는 혈연(血緣)으로 맺어진 ‘가족(家族)’공동체가, 그리고 경기도에는 ‘경기도민’이라는 지연(地緣)공동체가 있다. 우리들은 이 전시를 통해 경기도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지연공동체(地緣共同體)로서 가족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행사프로그램 안내
 - 오늘 박물관에 가는 특별한 이유
1. 개막식(6월30일. 오후 3시30 - 5시)
사물놀이, 민요, 할미성 대동굿 작두타기 거리 등의 공연과 석탄병, 송엽주 등 경기도 향토음식 시식 등 옛 잔치마당 한자리.

2. 한여름 밤 풍경
- 변사가 있는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 7월8.금요일. 늦은 8시/야외공연장/극단 양산박 퍼포먼스 협찬

1964년에 출간된 이윤복군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변사영화 연쇄극 (kino - drama) 으로 만든 작품. 영화가 상영되는 사이사이 변사의 구수한 해설, 밴드의 라이브 연주, 악극, 만담, 댄스와 노래 등이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3. 외국인 초청의 날 (7월16일·토.도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특별전 설명회

 - 박물관 홈피를 통한 공개모집. 전시 및 우리소리 공연관람. 참가 기념품 제공 )

4. 박물관 놀이터:7월23일 오전 10시

민속관련 글자랑 대회, 참가자 전원 참여 퀴즈 마당 놀이
민속생활용품/옛날이야기 등 민속을 주제로 한 것 * 당선작 전시

-참가신청 :중부일보, 경기도박물관 참가자 개별 신청 접수

5. 경기북부지역 도민초청의 날(8.7.일./도 북부지역, 소외지역민들을 위한 특별전 설명회

- 문화원을 통한 단체 신청 접수/전시 및 해설이 있는 우리 춤 공연 관람(무료 버스 제공)

6. 숨은 소리꾼을 찾아서 - 할아버지, 할머니 옛 소리 페스티발

-8.13.토 10시부터 예비심사/본심사
 순수 경기민요 발굴을 위한 할머니, 할아버지 옛 소리 경연대회

   
▲ 얼개미...뚫어진 구멍을 기워서 사용했다(경기툰마을 정옥자 씨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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