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계청이 잠정 발표한「2002년 16개 시·도별 지역내 총생산 및 지출」에 따르면 2002년 명목 지역내총생산의 전국 합계는 581조 5,160억원(국방·수입세 제외)으로 전년에 비해 46조 7965억원(8.8%)이 증가했으며, 실질 생산은 6.2% 증가했다.

 지역내총생산 실질성장률은 경기(10.2%), 울산(9.4%), 충북(8.5%) 등이 높게 나타났다.

 16개 시·도별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서울(127조원), 경기(122조원), 경남(40조원)의 순으로 이들 시·도의 구성비가 49.8%를 차지하며, 전년(49.3%)에 비해 0.5%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내총생산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7%로 전년에 비해 0.6%포인트가 증가했다. 이는 서울(21.9%)의 비중이 전년(21.4%)보다 증가한데 기인하며, 수도권의 인구구성비(46.7%) 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 수준은 울산이 제일 높고 충남, 경북 순으로 높으며, 대구, 광주, 부산 등은 낮게 나타났다.

 2002년 최종소비지출은 409조 5,76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2% 늘었고, 시·도별 최종소비지출 규모는 인구규모가 큰 서울·경기·부산 순으로, 이들 3개 지역이 전국 최종소비지출의 51.3% (인구비중은 49.0%)를 차지했다.

 지역별 민간소비는 경기(11.4%), 대전(9.5%), 인천 및 울산(8.8%) 등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경북(4.1%), 광주(4.9%), 대구 및 전남(5.1%)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를 보였다.

 수도권의 민간소비지출 비중은 49.2%로 인구구성비(46.7%)를 2.5%포인트 상회했으며, 비수도권의 민간소비지출은 50.8%로 인구구성비(53.3%) 보다 2.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편, 2002년 실질 총고정자본형성(총투자)은 경북(23.3%), 부산(18.1%), 대구(12.8%) 등이 높은 증가를 보였다.

문의 : 통계청 산업통계과  오삼규 사무관 (042) 481-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