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예술제 여론조사결과 주민만족도는 7점 만점에 4.86으로 다소높게 나왔으며 지역주민들의 지역애와 자부심고양이 5.01점, 문화수준향상 5.19점, 여가선용기회 증대 5.03점등 매우긍정적인 것으로 나와 지역문화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86만 시민들의 문화축제 한마당 복사골 예술제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복사골예술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13일 오후 2시 의회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시의원,  지역축제의 주민자치위원장, 시민단체 및 사회단체, 지역언론인등 50여명이 참석 심포지엄 개최 배경과 취지, 여론조사결과 보고, 발제, 지정토론, 자유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권고섭 부천연극협회 지부장의 사회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시민축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갑영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복사골예술제가 시민축제로의 변모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한 평가와 제언으로 한병환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이 각각 주제 발제자로 나섰다.

정갑영 선임 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복사골예술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예술제인지 시민축제인지를 분명히 해야 하고 예술제라면 예술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이 향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민축제를 지향한다면 시민들의 참여문제이며 프로그램도 아마추어 수준의 참여와 더불어 비주류 예술을 일정부분 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사골예술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 진행, 평가의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등 운영방식에서 타 지역축제와의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복사골예술제가 시민축제로의 변모 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한 평가 및 제언을 통해 복사골예술제가 예총의 근간인 9개 지부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되고 추진주체를 예총과 비예총을 아우르는 ‘복사골예술제 추진위원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사골예술제 심포지엄을 통해 복사골예술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예술제인지 시민축제인지를 분명히 해야 하고 예술제라면 예술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이 향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올해 복사골예술제 기간동안 예술제에 참석한 시민320명에게 실시된 예술제에 대한 주민설문조사 분석결과를 김익중 부천대학교수가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조사결과 복사골예술제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86으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소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면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복사골예술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 문화적인 영향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지역애와 자부심고양이 5.01점, 문화수준향상 5.19점, 여가선용기회 증대 5.03점등 매우긍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의 접근편리성은 4.75점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예술행사의 다양성 ,흥미성 및 체험프로그램에 대해 다소 만족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5월의 복사골 예술제와 10월 문화의 달 행사가 뚜렷한 차별성이 없이 부천예총의 각 지부단위행사로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신종철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의 ‘효율적인 시민축제형성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하에 토론이 이루어 졌으며 참석자들도 관심을 갖고 복사골 예술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 토론마당이 되었다.

문제점으로는 홍보의 미흡, 주제가 프로그램에 잘 반영되지 않았다, 체험프로램과 관련된 기념품이 만족스럽지 못한 점, 예술제음식이 만족스럽지 못한 점 등이 로 지적 되었다.

토론참석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이 지역문화축제 한마당인 복사골 예술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건전한 토론인 만큼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이 내년도 행사에 잘 반영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