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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애완견 똥 안치운 '개똥녀'
2005년 06월 08일 (수)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오마이뉴스:안홍기 기자    

   
▲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개똥녀>관련 사진들. 설사를 한 애완견을 무릎에 올려놓고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고 있는 <개똥녀>(왼쪽)와, 그녀가 내린 뒤 배설물을 치우고 있는 승객들

지하철에 함께 탄 애완견이 바닥에 설사를 했는데도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내린 한 여성이 누리꾼(네티즌)들의 집중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여성에게 '개똥녀'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이른바 '개똥녀' 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이 담긴 '애견인의 무개념 실태'라는 제목의 글은 지난 5일부터 인터넷의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누리꾼들로부터 집중비난을 받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한 여성이 데리고 탄 애완견이 지하철 바닥에 설사를 했고, 주위 승객들이 배설물을 치울 것을 요구했으나 치우지 않고 애완견 항문만 닦은 뒤 '까꿍'하며 어르는 모습을 보였다. 한 중년여성이 보다못해 핀잔을 주자 이 여성은 "아줌마! 개 처음 봐요? 웃겨 정말…"이라고 대들고, 지하철을 내리면서 핀잔을 주던 중년여성에게 욕까지 퍼부었다고 한다.

이 글과 함께 올라온 두 장의 사진 중 첫번째 사진(왼쪽)에는 이 여성이 무릎에 애완견을 올려놓고 있으며 지하철 바닥에는 애완견의 배설물이 흩어져 있다.

두번째 사진에는 애완견 주인은 없는 대신 배설물을 치우고 있는 한 노인과 그를 돕는 아주머니, 또 이를 지켜보고 있는 젋은이들이 있다.

이 글과 사진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비난과 욕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온 한 기사에는 기사가 올라온 지 5시간만에 1만3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중에는 그녀를 비난하는 댓글 말고도 그녀의 신상을 물어본다든지 그녀의 얼굴부분에 모자이크처리가 되지 않은 원본 사진을 찾는 댓글도 많이 달렸다. 또 일부 사이트에는 그녀의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은 사진이 게시돼 본인의 신상 유출에 대해 우려하는 댓글도 있었다. 

 "보여주지! 똥이 법보다 쎄단걸..." <공공의 덩2> <응아후>... '개똥녀' 패러디물
오마이뉴스:  이한기 기자     

   
▲ ⓒ2005 디시인사이드

 
'개똥녀'에 대한 누리꾼(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센 가운데, 이를 소재로 한 사진 합성 패러디물도 발빠르게 쏟아지고 있다. '개똥녀'는 지하철에 탑승한 한 여성 승객이 주변 승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애완견이 열차 바닥에 싼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내린 사건을 놓고 누리꾼들이 애완견 주인에게 붙여준 이름이다.

6일 한 유머 사이트에 올라온 이 사건의 개요와 관련사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이같은 누리꾼들의 분노는 곧바로 영화 포스터를 합성한 패러디물로 나타났다.

'개똥녀' 사건이 알려진 뒤, 디시인사이드( www.dcinside.com) 시사갤러리에는 영화 포스터를 소재로 한 '개똥녀' 사건 패러디물이 여러 건 올라왔다. 아이디 '민트켄디'는 <극장전>을 패러디한 <응아후>를, '갈망대마왕'은 <분신사바>를 패러디한 <개똥사바>를, '포링'은 <공공의 적2>를 패러디한 <공공의 덩2>를 통해 '개똥녀' 사건을 꼬집었다.

   
▲ ⓒ2005 디시인사이드

 
   
▲ ⓒ2005 디시인사이드

   
▲ ⓒ2005 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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