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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집 보상으로 문예회관 건립" 한국예총부천지부 강력반발
2005년 06월 01일 (수)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가 추진 중인 춘의동 462번지 일대 추모의집 건립과 관련하여 시가 지역주민의 보상적 차원의 방안으로 부천문예회관을 추모의집과 함께 건립하려는 계획에 대하여 (사)한국예총부천지부(회장· 김창섭)가  이의 철회와 재고를 주장하고 나섰다.

   
▲ 한국예총부천지부 김창섭 회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1일 한국예총부천지부 김창섭 회장은 “문예회관 부지로 지정된  중동 1153번지는 도시 계획상에도 지정된 법적 효력이 있는 위치이며 시민의 접근성이 최우선 되어야 하며, 공간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역주민의 보상적 차원에서 문예회관을 추모의 집과 함께 건립하려는 것은 과학적 분석이 결여된 결정이며 문화적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이의 즉각적인 철회를 주장했다.

한국예총부천지부가 발표한 성명에 의하면 “▲ 중동 1153번지 문예회관 부지(4천6백여 평)는 부천시청과 중앙공원이 연결된 문화적 접근성이 가장 양호한 장소로서 이 일대는 부천시가 문예로(文藝路)로 지정했으며 ▲대규모의 문화공간은 문화적 파급효과에 의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며 ▲부천문화예술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04년 10월16일 제29회 부천미술협회전 개막식 참석한 홍건표(좌) 시장이 한국예총 김창섭(우) 회장에게 상동호수공원이나 여월동 쪽으로 부지름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중동 1153번지에 위치한  문예회관 건립과 관련하여 홍건표 시장은 지난 2004년 10월 16일 부천시청 아트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천미술 협회전 개막식’에서  원미구 중동 1153번지 부천문예회관 건립 예정부지에 ‘부천비지니스 호텔’을 지을 것이라고 말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반발이 일어나자  홍 시장은 문예회관은 여월동이나 상동 호수공원 쪽으로 새로운 부지를 물색하면 될 것 이라고 말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반발을 샀는데 최근 추모의집과 함께 건립하려는 계획에 “갈팡질팡 갈피를 못잡는 시장”이라는 빈축을 듣고 있다.

다음은 (사)한국예총부천지역지부가 1일 발표한 (가칭)부천 문화예술회관에 대한 의견서 전문

중동 신도시 조성시 발표되었던 문화의 거리와 문예회관건립은 도시 종합 계획에 의거하여 지정되었다.

100만 인구를 수용하는 부천시 청사와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공원과 함께 연결된 문화적 접근성이 가장 위치한 중앙공원과 함께 연결된 문화적 접근성이 가장 양호한 장소였으며 지금도 이 일대는 문예로(文藝路)로 표기되어있다.

지난 93년도에 발표된 이후 문예회관은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고, 그 속에서 향유되는 예술의 시민적 교감이 활발히 전개 될 수 있는 기대가 모아진 사업이었다.

이러한 계획은 95년도에 이르러 상동에 계획되어졌던 종합영상단지계획과 맞물려 표류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춘의동 지역으로 부지 이전 문제가 잠정적으로 결론 내려졌다.

부천예총에서는 민선자치장이 바뀔 때 마다 변동되어지는 현상에 대하여 우려되는 입장표명을 95년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었다. (’95.8.30, ’95.9.21, ’97.2.26, ’01.9.28, ’01.10.19, ’04.10.20)

(가칭)부천종합문예회관은 어떤 논리나 접근 방식을 떠나서 부천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적 효용성의 극대화를 구하기 위한 방향으로 조성되어야 함이 당연한 원칙이다.

그러나 작금의 현상은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합적, 과학적 분석이 결여된 결정이며 문화적 효율성 측면에서의 문제를 또다시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다 심층적 조사와 분석을 통하여 부지 선정 문제와 그 기능에 대한 재검토가 있기를 요청한다. 그리하여 보다 폭넓게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여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향기가 시민들에게 전파되어 질수 있는 문화도시 부천의 상징적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지금, 부천의 대표적 문화공간은 20여 년 전에 세워진 낡은 구조의 시민회관과 종합복지관의 형태로 지어져 문화적 기능의 한계가 있는 복사골문화센터가 있으며, 오정구, 소사구의 문화센터 역시 그 기능적 한계가 있는 문화공간이다.

이런 상태의 공간적 인프라는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문화행사가 전개되기가 무리이며 부천을 찾는 방문객이나 시민들에게 옹색한 입장이 아닐 수 없다.

수도권 일대와 서부수도권 주변도시의 문화적 접근 방식은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하며 각 구별로 문화공간을 건립하고자 계획하는 인천시와 고양시의 대규모 컨서트홀, 오페라 전용홀의 아람누리, 다장르 공연장 어울림누리, 광명시의 음악밸리 조성계획과 안산시 문예회관 등의 주변도시의 움직임은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주변도시와 규모면에서의 우위를 앞다투고자하는 무리한 시도가 중요하다고는 판단하지 않으며 시민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파급되는 문화예술적 가치의 실현 방안과 미래의 문화비전을 함께 수용할 수 있는 내용과 규모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어떠한 문화사업일지라도 시민들에게 호응 받지 못하는 문화사업은 허황된 것이며 그동안 이루어졌던 문화사업은 시민들과 동화되어 부천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새로운 전기를 준비해야 한다.

부천의 문화공간 건립과 문화사업은 문화예술이 가지는 자율적이며 능동적 비전을 바탕으로 문화운동을 전개함에 그 근거를 두어야한다.새로 건립되는 문예회관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국내 대다수 문화공간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여 조성되어 부천문화예술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음은 내용상의 판단보다 외형적 규모나 성급한 결과물에 치중한 나머지 이루어진 결론이며 이의 과정을 답습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의 효율적 건립을 위하여 다음의 사항들을 재검토하고자 제안한다.

■ 문예회관 건립을 문화사업의 활발한 전개를 위하여 문화적 효율성에 의한 고유한 판단을 우선으로 하여야 하며 시민적 접근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접근성은 지리적 위치만이 아닌 주변의 인적인프라의 분포와 시민 누구 나 편하게 찾는 곳에 위치하여야한다.

본래 지정되어진 중동 1153번지는 도시 계획상에도 지정된 법적 효력이 있는 위치선정이며 주변의 인적, 공간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문예회관 건립에 따른 예산 부족의 이유는 3년의 건립요소 기간에 분산하면 부천시 재정상의 압박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되며  위치선정 및 기능에 대한 타당성이 결여되어 효율성의 극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이후의 경영상의 문제가 더 큰 문제로 대두 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위치할 수 있어야 한다.
대규모의 문화공간은 문화적 파급효과에 의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

■ 부지와 면적이 좁다는 판단은 조금 작더라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경영상의 문제와 컨텐츠를 수용하는 프로그램의 문제이며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는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하여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사례:일본, 유럽의 문화공간 및 의정부 예술의 전당, 노원구 문예회관 등)

■ 문예회관 건립은 20여 년 전에 지어진 시민회관과의 기능적 독자성과 상호 연계성을 고려하여 계획적으로 시공되어야 하며, 초청, 기획, 대관을 포함한 연간 200일 이상의 가동계획과 객석 점유율 및 경영상의 분석이 따라  야 한다.(민간 경영 및 B.T.L방식, 책임 경영제 도입검토와 전문 법인 유형 및 다른 유형의 경영 방법 검토)

따라서 기능에 대한 판단과 컨텐츠의 유형은 보다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다.

■ 전술한 여러 상황을 판단하여 종합적인 재검토가 있기를 바라며 이의 검토 과정과 공감대를 이루고자 하는 과정을 통하여 문화도시를 이루고자 하는 시민의 문화적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어 부천의 대표적 문화명소가 탄생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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