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옛날 페르시아에 연꽃이 이 세상 꽃중의 왕이던  시절, 연꽃이 밤에 잠만 자고 다른 꽃들을 지켜주지 않자  꽃들이 신에게 호소하자 신은 흰 장미를 만들어 가시를 무기로 주었다.

그런데 흰 장미의 아름다움에 끌린 나이팅게일이 흰장미를 안으려다 그 가시에 찔려 죽어 그 피가 흰 장미를 적셔  붉은 장미가 태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장미와 여성은 아름답지만 가까이 하려면 조심해야 한다고 했을까?

▲ 넝쿨장미 우거진 오솔길....ⓒ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손으로 건드리면 붉은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 만 같은 강열한 빛깔과 향기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장미꽃 군락.
 
푸른 잎사귀 사이사이에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부여잡고 놓아주지 않는 넝쿨 장미 터널.
 
사랑하는 친구, 연인, 가족들에게  각양각색의 백만 송이 탐스러운 장미를 선물할 수 있는 이곳은 부천시 원미구 도당산 2만여 평에 자리 잡은 백만 송이 장미원이다.

▲장미터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장미에 관한 역사 이야기는 영국의 '장미전쟁'이 특히 유명한데 이 전쟁의 이름은 왕위를 다투던 요크가(家)와 랭커스터가(家)가 제각기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달고 30년 동안 전쟁을 계속했고 결국 양가가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섞은 통일 문장을 만들면서  분쟁이 해결되었다는 것에 유래한다.

▲ 가시돋힌 노란 장미의 수줍음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쉽게 만나기 힘든 넝쿨장미의 화려한 자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장미의 꽃말은 애정, 행복한 사랑 등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의 꽃이다. 봄의 끝자락 초여름으로 들어가는 6월의 밤, 장미꽃 군락, 넝쿨장미, 꽃터널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미의 향기가 매혹이 세계로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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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도 부천북부장미원의 장미들은 빛을 잃지 않는다. 밤의 운치와 어우러져 낮과는 전혀 다른 향과 빛으로 연인들을 유혹하는 장미공원에서 사랑을 나눠보지 않으렵니까?

장미원 관계자는 백만 송이 장미원의 장미는 5월말부터 9월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부천시 원미구 도당산 북쪽 능선 일대 민방위교육장 옆 도당 공원내 위치한 도당산 백만송이장미원 가는 교통편은 일반 시내버스 70-2,70,62-1,23-1,12-2번이나 마을버스 550번을 이용해 민방위교육장정류소에 하차해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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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의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는 풍경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동화속 그림같은 아름다운 장미공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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