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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 쇠고기 광우병과 무관"
허 농림, 4개월치 비축…수급 큰 문제 없어
2003년 12월 27일 (토) 00:00:00 부천타임즈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26일 미국 광우병 의심소 발생과 관련, "소의 뇌, 등뼈 등 특정위험물질(SRM)은 수입검역 중단조치 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중인 물량의 판매도 중단토록 하고, 봉인작업과 둔갑판매방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광우병은 일반 전염병과 달리 광우병에 감염된 소의 뼛가루 등이 섞여진 사료를 먹은 소가 걸리게 되는 병이므로 소나 광우병 원인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는 SRM을 제외한 쇠고기는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 금번 미국의 광우병 의심 소는 4살이 넘은 젖소인 반면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쇠고기는 주로 2살 내외의 육우에서 생산된 고급육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전체 소비량의 44%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쇠고기 수급불안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내년도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년도 쇠고기 수요는 광우병 여파로 금년보다 4.8% 감소한 37만6000톤 정도로 예상되고, 현재 국내 쇠고기 재고물량이 4개월치(10만5000톤)가 있어 내년 4월까지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쇠고기의 주요 대체육류인 돼지고기는 2004년도에 12만5000톤의 여유물량이 예측되고, 닭고기도 추가수요가 있을 경우 바로(35일) 생산증가로 연결될 수 있어 2004년도 전체 육류수급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또 미국이 이번 광우병 파동으로 수출길이 막힌 쇠고기 수출물량 83만톤을 자국에서 소진하기 위해 타국(호주.뉴질랜드)으로부터의 쇠고기 수입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여, 이들 나라들로부터 수입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허 장관은 “가금인플루엔자(조류독감)는 발생 역학관계가 어느 정도 파악되고 이에 따른 방역조치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현재 발생신고가 집중되고 있는 나주지역 육용오리농장들은 이미 발생한 천안 오리원종농장.부화장 및 나주의 발생농장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판정전에 예방살처분 조치를 취하고 중앙방역지원팀을 파견해 이동통제를 강화하는 등 집중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방역대책본부를 국방부. 행자부.국립보건원 등 관계부처와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정부종합상황실로 확대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다.

[조류독감 보상대책]
- 닭.오리의 살처분보상금은 시가로 지급하되 농가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최초신고일(12.10일) 이전 1주일 평균가격과 살처분당시 시가중 높은 가격을 상한가격으로 하되 구체적인 가격은 시군의 보상금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 살처분 농가에 살처분 물량에 따라 1000만원까지 생계안정자금을 축산발전기금과 지방비로 각각 50%씩 지급키로 했다. 예를 들어 산란계 7000마리를 살처분한 농가는 8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 살처분한 농가가 가축을 다시 키울 경우 가축구입비를 연리 3%, 2년 거치 3년 상황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 도축장과 부화장에 대해서도 경영안정자금을 연리 3%,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융자지원한다.

-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살처분 농가 중고생 자녀의 학자금 감면, 축산정책자금의 상환기간 연장(2년간)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가축방역과 장기윤사무관 02)50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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