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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노조사무실 구하기
2005년 05월 26일 (목)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이근선(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천세종병원지부 지부장 )

   
▲ ⓒ부천타임즈

5월 25일 오후 2시경...혹시나 하고 노조사무실을 올라 갔더니 총무과장, 시설과장 등 7-8명의 직원들이 모여 있었다. 촘무과장이 포장이사로 편하게 이삿짐을 날라 주겠다고 했다.

사다리차와 트럭 한대를 불렀다고 했다. 노조사무장에게 카메라들 들고 올라 오라고 연락했다.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에도 연락했다.

사다리 차가 왔다. 창문을 뜯고 짐을 내가려고 사다리차 사다리가 올라 왔다. 창문에 한쪽 다리를 내걸고 앉았다. 시설과장과 총무과장이 돌라가며 왼쪽 팔을 걸고 끌어 내려했다. 계장급 이상 간부들 노조사무실로 모이라고 방송이 나왔다고 한다.

여러명의 직원들이 올라왔다. 20여명은 넘을 것 같았다. 시설과장과 총무과장을 끌어 내려다가 설득하고 끌어 내려다가 설득하고 한시간 10분정도 실강이를 했다. 부천 민주노총 동지들이 달려 왔다. 10분 후 보건의료노조 동지들도 달려 왔다, 우리 동지들수도 20여명은 되었다.

병원이 사다리차를 돌려 보냈다. 한시간 10분정도 나를 끄집어 내려고 실강이를 했다. 왼쪽 어깨가 무지 아팠다.

이왕 온김에 이삿짐을 날라 준다며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 동지들이 이삿짐을 날라 주었다.

노동부 근로감독관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려고 했는데 병원측이 철수를 한것으로 알고 있고, 김동기 실장과 통화하여 노사가 잘 협의해서 처리하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30분정도 나르니까 여러명이라 그런지 이삿짐이 다 날라졌다. 고마운 일이다.

이삿짐을 대충 다 날라가는 상황에서 홍보실에서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어 "초상권 침해를 당했다" 며 지역동지들과 몸싸움을 하기도 하였다.

3층 노조사무실까지 들여오는 시끄러운 소리가 있어 내려가 보니 언성이 높고 서로 붙들고 밀치고 난리였다. 내려가서 우리 직원들하고는 싸울 일이 아니니 그만 올라 가자고 말려 모두 올려 보내고 몸 싸움을 마무리 시켰다.

왜 우리 병원에서 이런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노조와 직원들에게 싸움을 붙여논 당사자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 군대놀이하느라고 신이 났을 것이다. 자기의 말한마디에 군대의 졸병들처럼 움직이는 직원들을 보고 흐믑한 웃음을 지었을 것이다.

하여튼 오늘 우리 직원들 고생들 많았다. 이삿짐을 다 나르고 민주노총 동지들은 문제생기면 다시 부르라며 돌아갔다. 인부천지역본부 동지들은 남아서 대책회의를 하고 헤어졌다.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 동지들이 비상대기키로 했다.

병원에서 공문이 왔다. 시설과장에게 일방적으로 사무실을 옮기라고(그것도 리모델링 한다며 잠시 비워달라고 하고는 나가라는 얘기) 하는게 말이 되냐며 항변 하다가 그런식으로 하면 불질러 버릴 수도 있다는 사담을 가지고 간부회의에서 떠들고, 공문에까지 옮겨 적으며 공갈,협박했다며 사과와 해명을 해야한다는 얘기와 함께 부당하고 비상식적인 병원측의 작태는 인정치 않고 남의 사무실 짐을 몰래 사다리차와 트럭을 불러 옮기려 했다가 이를 막자 업무방해라며 징계와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진짜 협박을 했다. 결론적으로 5월 27일 24시까지 집기를 철수시키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협박 공문이었다.

퇴근후 노조간부들과 비상대책회의를 했다. 간부동지들과 중국음식을 먹고 맥주도 한잔하며 있다가 밤 10시경 대부분 집으로 갔다.

회의가 끝난 후 몸살난 것처럼 온몸이 쑤시고 양 어깨가 너무 아프고 오른쪽 팔꿈치가 시끈거리고 팔뚝이 멍이 들어 응급실에가서 진료를 받고 약과 파스를 탔다. 사무장도 공수부대 근무하면서 낙하산 타다 다쳐서 원래 아픈 허리인데 몸싸움 과정에서 삐끗해서 진료를 받고 약을 탔다.

   

이근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천세종병원지부 지부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정치위원장
▒민주노총 부천시흥지구협의회 정치위원장
▒공직사회 개혁과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부천공대위 공동대표
▒경기도 학교급식 조례제정을 위한 부천운동본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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