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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강을 위한 또 하나의 꿈
2005년 05월 24일 (화)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권순호(부천경실련 사무국장)

   
▲ ⓒ부천타임즈

시민의 강이 완공되어 물이 흐르기 시작한지 벌써 한 해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처음 물을 흘릴 때 흥분과 걱정이 교차하였는데 지금은 다소 안정되어 가는 시민의 강을 바라보면서 내심 또 다른 꿈을 꾸어 봅니다.

지난 주 토요일이었을 겁니다. 상일중학교 학생들하고 함께 경남아파트 앞 어린이 공원에서 환경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는데 물억새가 한껏 뽐내고 있는 곳에서 ‘푸드득’ 하며 한 마리 새가 날아올랐습니다. 제법 컷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무슨 새일까?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혹시 알을 낳을 둥지를 만들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는 마음에 조용히 날아오른 자리로 가 보았습니다.

   
▲ ⓒ부천타임즈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다만 앉아 있던 자리만 남았을 뿐... (교육이 끝나고 도감을 찾아보니 ‘해오라기’라고 나오는데, 그 모양과 생김새가 정말 비슷했습니다. 해오라기는 희귀종이라 아직도 믿겨지지 않아요. 다리색깔이 노랗고, 머리는 회색빛, 크기는 오리 정도의 크기입니다. 비슷한 새를 보신 분 카페에 올려주세요 ^^)

상일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시민의강 수질 오염도 측정도 해보고, 뜰채와 관찰통을 가지고 시민의 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와 물속 곤충을 채집하여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역시 자연의 모습이 하나 둘씩 살아나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잠자리 유충, 돌마자, 왕우렁이, 돌멩이 아래쪽에 낳아 놓은 알, 참붕어와 미꾸라지, 물방개와 물장군 등 다양한 종류가 살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기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죠. 누가 잡아다 놓은 것도 아닌데... 어쩌면 이곳에 새들도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봤습니다. 아니, 찾아올 수 있도록 그들이 살 수 있는 생태적 환경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시민의 강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시민의 강을 만든다고 했을 때 과연 될까? 혹은 “시민의 강은 천덕꾸러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참 많았는데요.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 시민의 강은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바로 ‘시민의 강’을 지키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 ⓒ부천타임즈

완공된 지 일년이 지난 시민의 강은 많은 생물들이 찾아와 살고 있지만 지금도 생태적으로 건강하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플랑크톤➡수서곤충➡물고기➡조류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이 아직은 온전치 못하니까요. 해오라기와 같은 새들이 이곳에 날아와 온전히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제가 조류학자는 아니지만 새들이 찾아와 살 수 있는 공간은 먹이가 풍부해야 하고, 그들의 서식공간이 사람들에게 방해를 받지 않아야 합니다.(시민의 강 대부분이 10m~15m) 그런데 시민의 강은 우리들이 이용하는 공간과 새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구별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새들은 날아와 먹이를 취할 수는 있지만 그들이 서식하기에는 아직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환경을 바꿀 수는 없을까? 새들이 날아와 둥지를 틀 수 있는, 그래서 정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시민의 강, 생태계가 안정된 시민의 강을 만들 수는 없을까? 이 고민을 이제는 우리 스스로 해야 할 것이라 봅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지금쯤 농촌에 가면 자기 짝을 찾기 위해 힘껏 울어대는 개구리의 울음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시민의 강 저편에서 들을 수 있다면(시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네요 ^^) 그 감흥이 또 얼마나 깊겠습니까?

시민의 강 지킴이 여러분 !
이제 시민의 강의 또 다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작은 관심이 곧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오늘도 시민의 강에 나가 봅니다.

<5월 행사 이렇게 합니다>
▒ 일시:2005년 5월28일(토)오전9시30분~12시 ▒장소:두손광장(중동IC 라일락 마을 쪽 광장)
▒ 준비물:마실 물, 고무장갑 등 ▒찾아오시는 길(카페에서 확인하세요...공지사항 참조)

< 4월 행사 이모저모 >
▒ 4월17일(일) 오후2시~5시까지 발원지공원 ➡ 백송마을➡행복한마을➡두손광장 앞 까지 환경정화활동을 하였다. 아사노 볼론티어와 함께 진행하였으며 20여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시민의강 활동과 관련하여 김인동(아사노볼론티어)님 기사가 부천내일신문에 실렸습니다.

<알림마당>
▒ 시민의강 지킴이 행사를 매월 4째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12시까지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 시민의강의 천사들 뉴스레터에 실을 글을 모집합니다. (6월20일 원고 마감-네이버 카페)
▒ 시민의강의 천사들 뉴스레터의 제작·편집에 참여하실 분들 모집합니다.
▒ 시민의강 지킴이와  카페 관리자 모집합니다. (
http://cafe.naver.com/civilriver)
▒ 시민의강 생태환경모니터링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합니다.(환경단체 또는 이와 유사한 기관에서 일정기간동안 교육을 받으시거나, 활동하시는 분)
▒ 시민의 강에서 찍은 사진이 있으면 카페에 올려주세요.(동·식물, 사람과 자연의 조화 등)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정 됩니다.

< 5월의 환경실천 이것만은 꼭 지킵시다. >
▒ 환경실천 계획표 만들기(네이버카페 다운로드) (가족이 함께 논의하여 만들어야, 실천도, 평가도 할 수 있겠죠?)
   
▲ 2004년 시민의강 지킴이 송년모임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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