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연말연시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즐거운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2일까지 전국 경찰  비상근무근무체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비상근무 중에는 가용 인력  및 장비를 총 동원해 강력사건을 예방하고 음주운전을 철저히 단속하는 등 범죄와 사건 사고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한편  이라크파병 반대 등 집회시위 대처에 총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새해맞이 행사 등으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혼잡 방지와 사고예방에 중점을 두고 보신각 타종행사 등 다중운집장소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유지에 철저를 기하게 된다.

경찰은 이와 함께 순찰지구대 지역경찰관 약 4만명을 포함한 경찰관 10만여명 및 전의경 부대와 112순찰차를 최대한 동원하여 주택가 및 금융기관 주변 등 방범 취약지역에서 순찰 거점근무를 하면서 검문검색을 특히 강화. 강 절도범 등 현장검거에 주력키로 했다.

또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기 위해 자율방범대 등 협력치안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민경협력 방범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으며 겨울철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1만288명의 교통경찰관 및 1544대의 교통순찰차 싸이카를 총 동원하여 불철주야로 검문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상습적설 결빙지역에 염화칼슘 및 안내입간판 등 교통시설을 사전 점검 보완하고 강설량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연말까지 예상되는 이라크 파병 반대 등 주요 집회시위는 평화적으로 유도 관리하되 불법 집단행동으로 변질될 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고 보신각 타종행사를 포함하여 전국 58개소에서 130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해맞이 행사는 충분한 경력배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교통관리를 철저히 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라크 파병에 따른 국제 테러위협과 관련해서도 경찰특공대를 포함한 494개의 경찰 대테러 작전부대의 비상출동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미 관련시설 55개소에 3900명을 배치하고 주한 외국 공관 관저 182개소에 1219명을 배치하는 등 테러 대상시설에 대한 경계와 순찰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예정인 제17대 총선이 임박해짐에 따라 연말연시 및 총선출마 자치단체장의 사퇴인사 등을 빙자해 금품 및 향응 제공과 각종 기부행위 등 불법 선거운동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 경비국 경비1과:02-313-0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