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28일 시청대회의실은 평소 틈틈이 여가활동을 통해 익힌 서예,사군자,꽃꽂이,컴퓨터솜씨를 자랑하기 위해 찾아온 여성들로 가득했다.

매화,대나무,난초등을 거침없이 거려내는 가하면, 한획 한획에 기를 쏟아내어 완성되는 서예, 여성의 감성을 맘껏 발휘 할 수 있는 꽃꽂이등 여가활동을 통해 익혀온 솜씨로 보기에는 가히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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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꽃이 최우수작 (서성기)ⓒ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가 복사골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자아실현기회 마련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제17회 복사골여성기.예솜씨대회가 28일 11시 시청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지역여성들의 갈고 닦은 숨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꽃꽂이90명, 컴퓨터40명,서예40명,사군자24명, 일반시민등 총 2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 좌로부터 최우수상.우수상. 가작. 장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좌로부터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각 부문별 심사기준을 보면 꽃꽂이는 작품의 완성도, 창조성, 독창성에 중점을 두고 식물의 특성을 잘 표현한 것과 색채의 완성도에 의한 시각적 호소력 표현에 높은 점수를 사군자는 조형과 입체감, 먹의 선질을 바탕으로 심사기준을 삼았다.

서예는 작품지 안에서 글자의 배분과 여백처리(장법), 글자의 모양과 짜임새(결구), 기초가 단단하고 확실한 획(정획), 제대로 된 낙관처리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각 분야의 전문심사위원 8명의 엄격한 심사를 거처 서예부문에는 이경숙(원미구 소사동)씨가 사군자부문에는 김영희 (소사구 범박)씨가 난, 꽃꽂이 부문에는 서성기(원미구 상동) 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꽃꽂이 부문은 85명의 여성 출전자 중 유일한 남성인 서성기 씨가 최우수 상을 수상하여 화제를 모았다. 현재 자동차 영업을 하고 있는 서 씨는 창업을 위해 1년전부터 꽃꽂이를 공부해 왔는데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기뻐했다.

이외에도 각 분야별 우수,가작,장려,입선자 68이 수상의 영광을 안아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모두 2006년 경기 여성 기.예 경진대회 부천시 대표로 출전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타 앙상블 낮음자리 축하공연과 김대훈 지희 부천시립합창단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