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국정브리핑 넷포터 특별취재반)

▲ 상록리조트 대운동자을 가득메운 전국의 달림이 가족.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달리기를 통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직장 동료들과 동호회를 조직해 친목을 도모해 온 전국의 ‘달림이’들이 4월24일,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상록리조트에 모였다.

지역주민과 공직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국정홍보처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공동 주최한 "제3회 국정브리핑 천안상록마라톤대회"는 해가 거듭할수록 참여의 열기가 높아가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참가선수 8,450명과 선수가족, 자원봉사자 등 총 13,000여명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 징타종과 함께 하프코스 출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신임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의  출발을 알리는 징타종을 신호로 하프코스(21.0975km), 미니코스(10km), 건강코스(5km) 세경기가 시작됐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21.0975km) 남자부문 1위를 차지한  김두진씨는 출발 징소리가 울리지 마자 첫 스타트부터 앞서 갔으며 결승 테이프도 첫번째로 끊었다.

▲ 남자 하프 1위 김두진(좌). 여자 하프 1위 강성자(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여자부문 1위를 차지한 강성자(국방부조달본부)씨는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1위를 차지했는데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일주일에 15~20km 달리며 건강을 지켜왔다고 말하며 피로한 기색도 없이 활짝 웃어 보였다.

10km 미니코스에서는 김성용(남) 씨와 김순님(여) 씨가 각각 1위를, 5km 건강코스에서는 조명호(남) 씨와 이새봄(여·초등) 양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자 5km 1위 이새봄(좌). 3위 박근희(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특히 여자 5km 건강코스는 이새봄(천안용남초) 양과 박근희(분당 청솔초)양은 어른들을 재치고 1위와 3위를 차지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 공무원 여자부문 1위를 차지한 공주시청 도시건축과  임영미씨가 동료직원과 함께ⓒ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공무원 여자부문 1위를 차지한 공주시청 임영미(도시건축과)씨는 마라톤을 위한 특별한 연습은 없었으며 아파트 인근의 산에 등산을 다닌 것이 체력과 건강을 지켜준 비결이라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이날 대회는 전 국가대표 마라톤선수 이홍열(KBS 스카이TV 해설위원) 씨가 사회와 해설을 맡았는데 출발전후 마라톤 체조를 비롯한 스트레칭, 호흡법, 힘의 분배, 부상예방법 등을 참가선수들과 함께 시연하여 인기를 모았다.

39개 중앙부처 공무원 및 국정홍보처 마라톤 동호회’등 전국 62개 단체가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톡톡 튀는 구호와 동호회 이름이 돋보인 단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건달사랑클럽’은 ’건강달리기를 사랑하는 클럽‘의 줄인 말로 2003년 12월 'TMC마라톤 동호회’를 결성했으나 회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회원들이 대부분 실직하게 되어 뿔뿔이 흩어졌으나 실직상태에서도 수시로 연락, 멤버를 규합하여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부상 없이 평생 즐기는 달리기의 생활화’를 모토로 2001년 5월에 발족한‘특허청 마라톤 동호회’는 “달리기는 자신과의 싸움이지 남을 의식하거나 기록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십상이고 급기야 평생 달리기를 그만둬야하는 경우도 있다”며 즐기는 것에서 삶의 여유를 찾는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뛰자’라는 취지에 따라 가족회원이 많다는 것이 자랑인 ‘해양수산부 마라톤 동호회’는 “달리기가 끝나면 동료직원, 가족들과 함께 모여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 달리기만큼이나 기다려지는 시간”이라고 한다.

▲ 1만그릇의 잔치국수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개나리,진달래,벗꽃이 만개한 독립운동의 성지, 천안의 봄 들녘을 마음껏 달린 후, 참가선수와 가족들은 천안시 바르게살기협의회와 부녀회가 제공한 잔치국수로 점심을 들었다.

이날 대회는 천안 관내 각 고등학교, 자율방범대, 바르게살기협의회, 부녀회의 적극적인 자원봉사로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잘 치러졌다.

▲ 마라톤도 패션이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금매달 장사(?)가 아닙니다. 자원봉사 나온 천안 병천여고 김민아, 김미정, 최은정 양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달리기 전에 오이를 먹으며 힘이 팍팍 솟아 난다며 준비운동 중에 오이를 먹는 천안시 쌍용동 박은미 주부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