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중동 1126번지 U 빌딩1층에 있는 음식점이 인도에 대형 천막2동과 파라솔을 설치하고 보행자의 통행을 막는가 하면 도시미관까지 해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기본이 바로선 환경도시로서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가로 정비>를 시정목표로 내건 부천시는 지난해부터 부천 북부역 광장을 비롯한, 송내역, 상동 신도시 세이브존 사거리 등을 불법 노점상 집중단속지역으로 설정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미구(구청장· 김종연) 역시 반듯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나란히 액션운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도로변의 각종 시설물을 신속하게 정비· 정돈하여 반듯하고 편리한 사람 중심의 도로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나 구청의 의지대로 반듯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조성을 잘 진행되어 가고 있는가? 부천소방서 사거리에서 중부경찰서, 엘지백화점 까지의 중동대로는 지난 해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불법시설이 없는 비교적 잘 정비된 도로였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원미구 중동 1126번지 U빌딩 1층에 한 음식점이 인도에  연탄화덕과 테이블을 설치하고 영업을 하고 있어 이의 단속이 시급하다는 보도가 나가자 몇 개월째 단속을 외면하던 원미구는 12월 들어 불법 시설물을 철거했다.

해가 바뀐 지금 연탄구이집은 다시 인도에 대형 천막과 파라솔, 테이블을 설치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기업형 노점상을 집중 단속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진 원미구는 기업형 노점상은 손도 대지 못하고 생계형 영세 노점상에게만 단속을 벌리고 있다.

부천소방서 사거리에서 중부경찰서, 엘지백화점 까지의 중동대로변에 이같은 불법 시설물이 하나 둘씩 늘어날 경우 향후 단속의 손길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