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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딸이든 아니든 간에..거짓말은 반드시 나쁜가?
2005년 04월 21일 (목) 00:00:00 유재근 시민기자 jae810@ezville.net

여러분들도 어려서 부터 부모님으로 부터 선의의 거짓말을 여러 차례 들어 본 적이 있었을 것 입니다.

예를 든다면 유년 시절에  '너는 다리 밑에서 주어 온 아이다'라는 말을 부모님으로 부터 들으면 그것이 긴가 민가하여 여러 차례 부모님의 의중을 헤아려 보다가 그 뒤의 여러 정황으로 보아 그게 아니라는 믿음이 굳게 섰을 대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했었을 것이고 또한 만일 부모님의 말씀이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나는 어찌해야 할 것인가로 고민을 한 적도 더러 있었을 것 입니다.

   
▲ ⓒ 거짓말 영화 포스터

부모님이 서로 싸우시고 이혼하자고 까지 말다툼을 벌이면 그렇게 되면 나는 과연 부모님들 중 누구를 따라 나서야 할 것 인가의 깊은 고민에 빠져본 적도 있었을 것 입니다.

유년 시절에 나 같은 경우는 고민 끝에 대충 내린 결론은 그래도 내가 명색이 남자이니 약자인 엄마편을 따라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어쭙잖은 결론을 내려 놓고 유사시를 걱정해 본 적도 있었죠.

나폴레옹은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란 명언으로 유명한데 그가 인간의 힘으로는 넘을 수 없다는 험준한 알프스 산을 넘어 이탈리아를 칠 때에도 식수가 떨어져 사병들이 목이 타서 전쟁의 의욕을 상실해가고 있을 때  '저 알프스 산을 넘어 가면 신 딸기가 많이 있다.'라는 거짓말로 사병들의 입 안에 군침을 돌게 하면서 군사의 사기를 드높혀  마침내 큰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합니다.

 불가에서는 거짓말을 최고로 죄악시 한다고 합니다. 왜냐 하면 불교에서는 남을 속이는 것을 제일 금교시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낚시를 불가에서 제일 좋지 않게 여긴다고 합니다. 그 이유인 즉 남을 속이는 것도 큰 죄악일진데 그 속임수를 통하여 물고기의 생명까지 취해 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가에서도 선의의 거짓말은 관용하는 분위기인 듯 싶습니다.  가령 부모의 원수를 갚겠다고 나선 사람에게는 그에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남의 귀중한 목숨을 지켜 주는 경우를 말 합니다.

또한 유태인들에게도 일상 생활에서 거짓말을 꼭 해야 하는 경우로서 두가지만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유태인들은 이 두가지 경우의 거짓말을 ‘신(神)이 용서하는 거짓말’이라고 한답니다.

먼저 하나는 누가 물건을 이미 사고난 뒤에 물건이 좋은지 나쁜지를 물으면 물건이 좋지않더라도 ‘좋다'라고 말하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친구가 결혼을 했을 때 신부가 곱든 밉든 반드시 “정말 미인이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요즈음 묘령의 여인이 전직 대통령 DJ의 숨겨 논 딸이다, 아니다로 해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입방아들을 찧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 중에 분명 한 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것이 동서고금할 것없이 어느 만큼은 서로 속이고 속는 사이라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어느 말 한 쪽이 거짓말이던 아니던 지금에 와서 이미 엎어진 물인데 그냥 덮어 두고 가는 것도 우리네의 관용이며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 가는 하나의 지혜일 듯 싶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유구한 역사는 많은 거짓말의 역사로 점철 되어 있고 설사 그것을 모두 지상으로 끄집어 올려 단죄를 하려 해도 그것은 또 하나의  거짓 역사의 벽돌 한 장을 올려 놓는 것에 불과할는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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