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아름다운 소통 - Hub of ART-”를 테마로 한 제21회 복사골 예술제가 5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부천시청 잔디광장, 시민회관 중앙공원,오정구청 광장, 소사구 자유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총부천지부(회장 김창섭)은 19일 오전 11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지역신문 기자초청 <열린예총 구현을 위한 설명회 및 제21회 복사골예술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설명회에는 부천지역신문기자를 비롯하여 한국예총부천지부 김창섭 회장,복사골 예술제 자문위원 심재석(부천영화인협회 지부장),최의열 사무국장,김흥열 기획팀장,부천시 문화예술과 직원등이 참석했다.

열린예총 구현을 위한 설명회에서 김창섭 회장은 “문화도시 부천에는 수많은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 동아리들이 있으나 이들은 각자 흩어져 서로의 기량을 함께 모으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을 한데 결집시켜 지역문화예술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인적자원의 재생산을 통하여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문화운동으로 전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오랫동안 갈등과 대립의 각으로 존재한 예술인 가족들을 영입하는 일들은 순탄치 않을 것이지만 부천에 거주하는 모든 장르의 예술인들은 생활중심의 풀뿌리 문화사업을 전개하는 지역문화의 중심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한국예총부천지부는 전문 문화예술단체 뿐만이 아닌 아마추어 동아리, 예술동호인 단체의 참여를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 부천지역에는 약 2백여 각종 동호인 및 동아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열린예총 구현을 위한 설명회에 이어 다음달 4일부터 5일간 열린 복사골 예술제 프로그램 설명이 있었다.

김흥열 기획팀장은 “상생과 어울림의 축제미학, 예술적 컨셉에 의한 지역예술역량의 강화와 함께 부천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축제 주체자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며 해외교류도시 방문단과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며 부천시 5대 문화 사업과 연계된 부천시 문화예술의 인프라인 예술문화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단체는 범시민적인 축제로서 전문예술단체뿐만 아니라 공익을 추구하는 비영리사회단체 및 아마추어 동아리, 예술동호인 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함으로서 부천의 인프라를 결집하고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1번째 맞이하는 복사골예술제의 돋보이는 계획을 살펴보면 지정된 장소, 제한된 장소를 벗어난 야외갤러리를 설치하여 사진전, 미술전, 시화전 등을 마련하고 주변에서 부대적으로 관련된 체험(사진촬영,사생대회, 글짓기 등)을 할 수 있는 참여와 체험의 프로그램 등이다. 또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는 다양한 내용의 가족 중심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5월4일 전야제 행사는 부천시 3개구(원미구·소사구·오정구)를 아우르는 예술제를 만들기 위해  본 무대가 마련된 원미구는 물론 소사구, 오정구에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소사구에서는 부천남초등학교와 자유시장에서 남사당놀이와 야외영화상영을, 오정구에서는 오정구청광장에서 여월초등학교 풍물패,두드락 등 공연무대를 마련한다.

또한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정점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가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 투입하여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진일보하여 새롭고 입체적인 연출로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한편 개막식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망라한 프로그램으로 다양성 보다 단위공연주체의 역량에 비중을 두며, 장시간 공연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집약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 나비의 꿈(2003 복사골예술제 사진전 동상작:양주승)ⓒ부천타임즈 양주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