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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남부교류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남북출입사무소가 도라산역에 문을 열었다. |
|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 지점에 설치돼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남북출입사무소(소장 김중태)가 24일
개소식을 갖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남북간 합의에 따라 설치·운영할 출입사무소는 경의선의 경우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의 도라산역 구내에 본부를 두고 철도·도로 연결지점에
출경동과 입경동 두 건물을 마련했다.
동해선의 경우 강원도 고성군에 출입사무소 분소 형태로 세워졌다.
북한은 별도의 건물을 마련하지 못해 남측이 지원한 컨테이너 박스로 임시 사무소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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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 속에 떠오른
남북출입사무소 출경동 전경. |
| 남측 출입사무소에는 통일부와 법무부·농림부·세관·국가정보원 등 관련기관 직원들이 파견돼 남북간
CIQ(통관·검색·검역)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남북출입사무소는 우선 경의선의 경우 철도·도로연결을 위한 자재·장비 출입 업무를 맡게되고, 동해선은 금강산 관광객과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자재·장비의 출입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건설, 개성공단 건설, 직교역사무소 설치, 개성 및 평양관광, 다양한 사회문화 교류가 추진될 경우 업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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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라산역 김시철
역장(오른쪽)이 정세현 통일부장관과 박성훈 통일교육원장(오른쪽)에게 역을 안내하고 있다. |
| 김중태 출입관리사무소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남북교류협력사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펼치게 될 새로운 조직을 어떻게 하면 잘 꾸려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분단 반세기 만에 끊어졌던 경의선·동해선의 도로망이 연결됨으로써 드디어 남북간에도 1일 생활권의 시대가 다가오게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교류협력의 관문인 동시에 앞으로 동북아 중심전략의 핵심적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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