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육용오리에 대한 정밀검사 및 혈청검사와 교차감염 방지를 위해 가축 사료 분뇨 등의 이동경로를 철저히 파악해 차단하는 등 닭 오리 농장간 접촉검사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24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대책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군병력 투입을 확대하고 방역활동 참여자에 대한 경비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농림부 대책상황실을 국방부, 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상황실'로 개편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또 피해농가 지원 및 수급안정을 위해 피해보상 및 생계안정비 등으로 270억원을 보상할 계획이며, 닭고기 수급안정을 위해 250만수를 긴급수매 및 도태 정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여부와 관련, 23일 현재까지 고위험 접촉자 1573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체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전국의 52개 종오리농장에 대한 혈청검사 결과 진천에서만 추가 검출됐으며, 특히 천안지역의 경우 화인코리아에서 종오리를 분양 받은 22개 농장에 대한 검사결과 큰 이상이 없는 만큼 오리를 통한 더 이상의 확산은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나주지역은 3-4일 후 검사가 완료돼야 전체적인 상황을 알 수 있지만 화인코리아사의 부도로 계열농가들의 빈번한 접촉 등이 있었던 점을 감안, 방역활동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취재:전선주(sjjun@new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