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32개국 200여편 선보일 예정
제9회 부천영화제가 김홍준 집행위원장의 해촉으로 빚어진 일련의 사태를 수습하고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홍건표 부천시장)는 2월 21일 오후 5시 시청 상황실에서 조직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영화제 개최에 필요한 예산 및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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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의결된 9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8회까지의 영화제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부천으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하며 시민과 관객이 즐겁게 참여하는 영화제,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영화제”에 컨셉을 맞춘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시민 축제 분위기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하는 영화제로 진행할 예정이며, 상영관 확대, 프로그램 강화, 문화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YTN 미디어를 통한 홍보 및 프로그램의 고급화로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제 개최시기는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이며, 영화는 32개국 200여 편이 편성된다. 총상영횟수는 지난해보다 25회 늘어난 240회.

섹션별 작품 편성과 특별전 등 부대행사는 그대로 진행되며, 영화제와 연관된 문화관광프로그램 운영과 ‘피판 축제의 거리’ 조성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피판 축제의 거리는 ‘T’자 형태로 계남큰길(LG백화점-시청-로담코플라자-드림모아)과 중동대로(송내역-복사골문화센터-중동사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와 뉴스 전문채널 YTN미디어는 업무적인 조율이 끝나는 대로 협력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화제 행사 및 홍보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YTN미디어의 역할은 개· 폐회식을 비롯한 영화제 각종 행사의 방송 중계와 제작을 담당하며, 피판의 홍보와 광고를 맡는다. 또한 YTN이 보유한 연예프로그램 매체를 활용해 영화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며, 대안적 대중 영화제의 이미지 강화와 더불어 프로그램의 고급화로 영화제의 이미지를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영화제 예산은 지난해 24억2천7백24만3천원보다 9천4백70만3천원 감소한 23억3천2백54만원으로 확정됐다. 영화제 사무국 인원구성에 있어서도 총 10개팀 43명이 근무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프로그래머 2명을 포함 총인원 35명으로 짜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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