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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기박물관은 온탕, 수석박물관은 냉탕
2005년 02월 12일 (토)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 종합운동장 하부공간에 있는 유럽자기박물관, 교육박물관, 수석박물관, 활박물관 등 4개 박물관에 책정된 2005년도 사업운영예산이 각각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불공평하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부천시가 4개 박물관에 편성한 2005년도 사업비를 보면 ▲유럽자기 박물관(관장 복전영자) 3천5백4십만원 ▲교육박물관(관장 민경남) 2천4백2십만원 ▲수석박물관(관장 정철환) 1천2백4십만원 ▲활박물관(명예관장 김박영) 1천4백만원으로 유럽자기 박물관이 수석박물관에 비해 약3배의 예산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관장을 포함한 상근직원도 유럽자기 박물관과 교육박물관은 4명, 활박물관은 3명, 수석박물관은 2명이다.

상임관장에게 지급하는 급여도 유럽자기 박물관은 월3백만원의 급여를 받는 반면 교육박물관, 수석박물관은 2백5십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어 사업예산과 상근직원의 수에서 유럽자기박물관이 월등한 대우를 받고 있어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돌고 있다.

부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관장 급여는 박물관에 전시품을 기증한 가격의 액수에 따라 결정된 것 같다”며“유럽자기 박물관은 50억 이상의 물품을 기증 했으며, 기타 박물관은 7억에서 11억까지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박물관의 경우 민경남 관장이 소장한 물품을 부천시에 기증한 것이 아니고  무상임대 하고 박물관장으로 위촉되어 월 25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하여  예술계  관계자는 "기증한 물품의 가격의 액수에 따라 관장의 급여를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다"고 꼬집으며 "만약 현 기증자가 관장직을 물러나고 새로운 관장이 임명되면 어떻게 급여를 결정할 것인가" 되물었다.

또한 각종 보안장치를 비롯한 시설면에 있어서도 유럽자기 박물관은 무인경보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만 수석 박물관에는 보안시설은 물론 사무에 필요한 복사기 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전시된 작품 외에 수백점의 작품이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지만 전시대가 없어 전시를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부천시의회 관계자는“부천시 박물관설치 및 운영조례가 있지만 세부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다”며“시와 의회, 문화재단이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을 정하여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문화재단 운영팀 관계자는“상근직원은 형평에 맞도록 빠른 시일내에 모집하여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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