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영혼

부천문화재단이 2005년 봄시즌프로그램을 확정했다.
<모던(Modern)>을 주제로 연극, 음악, 무용에 총 14편의 공연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펼칠 예정이다.

우리가 보고, 느끼고, 감동받은 우리시대의 작품을 엮은 2005봄시즌공연 <모던(Modern)>은 2004가을시즌의 <고전으로의 여행>에 이은 시대적인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한다.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바로 지금, 우리시대의 예술가에 의해 명작, 고전의 반열에 들어설 채비를 하는 작품들을 위주로 보다 맘 편하게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다.

▲ 하피스트 곽정의 서프라이즈 파티

프로그램은 음악 7편, 연극 4편, 무용 3편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지난 10월부터 12월 사이에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예술단체의 작품 3편이 포함되어있다. 80%이상의 공연이 ‘모던(Modern)’이라는 컨셉에 맞추어져 있어 현대적인 작품들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화사한 계절에 걸맞는 밝고 경쾌한 작품들이 많이 포진되어 신선감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부천 특유의 공연 관람문화를 반영하여 어린이날 동요콘서트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를 공연하는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힘을 실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지역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봄시즌 작품공모를 통해 실력을 갖춘 지역예술단체의 작품 4편이 포함되었으며, 관객설문조사를 통해 주요 관객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공연인 <백조의 호수>, <난타> 등도 포함되었다.

2005봄시즌공연의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즉시 예매할 수 있다. ▶ 전화 032-326-2689(직통)/6923(내선235)

2005봄시즌공연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발랄한 작품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계절적 특성에 맞추어 보다 경쾌하고 발랄한 작품이 많이 선정되었다. 공연 제목만으로도 그 공연작품의 내용을 느끼며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작품들로 관객에게 참신한 느낌도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격적인 팝 하피스트 곽정이 선보이는 <하피스트 곽정의 서프라이즈 파티>는 자주 볼 수 없는 악기인 하프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신나는 파티 같은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이 함께하는 동요콘서트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가 공연되어 온 가족이 유익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도록 배려하였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오리엔탱고>의 내한공연도 눈에 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2인조 이민세대로 결성된 <오리엔탱고>는 남미의 이국적인 선율을 연주하며 신나는 5월의 분위기를 더욱 북돋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탱고는 하나의 선율만 들어도 금세 귀에 익숙해지는 특징 때문에 평소 음악이 어렵다고 느꼈던 관객의 어깨도 저절로 흔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작품 중 하나인 <난타>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작품으로 가정의 달 5월을 더욱 빛내줄 것이다. 서울발레시어터는 6월 18일 <모던발레 축제의 밤>을 선사하며 경쾌하고 시원한 현대무용의 단면들을 소개한다.
이 모든 공연은 대중적이면서도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공연시즌제를 처음 도입했던 03가을시즌에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관객들이 다시보고 싶은 공연 1위로 꼽았던 발레 <백조의 호수>가 유니버설발레단에 의해 05봄시즌 개막공연으로 선보인다. 2년 전 공연을 놓친 관객은 물론 03가을시즌에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관람한 관객이 새로운 버전의 <백조의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해 서울에서 벌어진 ‘연극열전’에서 구전에 의해 최고의 관객몰이에 성공한 연극<청춘예찬>은 05봄시즌공연의 작품성을 한층 드높여주는 작품이다. 결코 예찬할 수 없는 우울한 청춘의 모습을 역설적인 제목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관람후 관객에게 전율을 느끼고 진정 이 작품을 예찬하게하는 묘한 마력을 지닌 작품이다.

2005봄시즌 참가 지역예술단체 공모
지난해 11월 2005봄시즌 공연작품 공모에 선정된 지역예술단체의 작품 세편이 전문예술가, 평론가, 지역 시민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의해 그 실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2005봄시즌공연에 합류하게 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극단 열무의 <돈내지 맙시다!>, 원미아트오케스트라의 <국악과 양악의 아름다운 하모니>, 오은령무용단의 <푸른영혼>, 부천신포니에타의 <클래식 선율 속으로...> 등 4편이다.

여기에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부천시립합창단이 <노래 따라 세계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세계의 음악을 아름다운 선율에 실어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도록 돕는다.
보다 향상된 실력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예술가의 작품에 많은 시민들의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국악을 전통의 고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들려주는 <뿌리에서 찾은 자유로운 어울림 - 시나위와 산조>가 유일한 국악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다. 여성 3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상상’과 전통악기 연주자 4인이 합동으로 공연한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국악기를 만나면서도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들이 연주하는 음악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우리 귀에 익숙한 현대적인 곡들이 주를 이룬다.

수준 높은 시즌제를 위한 모니터링 제도 실시
재단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미 지난 시즌동안 활발하게 활동하며 시즌프로그램 선정과 진행에 많은 기여를 한 문화자원봉사 모임 ‘2%’를 활용하여 꼼꼼히 분석함으로써 질적으로 보다 우수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뿐 아니라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예술의 모범을 보일 것이다.

저렴하게 보기, 함께보기
부천문화재단은 가을시즌프로그램들을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로 구성하여 8월 한달간 예매관객에게 최고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객석 5%를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공연함께보기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를 향수하도록 하여 진정한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어나가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부천문화재단이 지역문화재단으로는 처음으로 2003년 가을부터 공연시즌제를 실시하여 다른 지역문화재단과 문예회관의 프로그램 구성에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 지난 3개 시즌동안 실시해온 공연시즌제는 부천시민뿐 아니라 인천, 서울 등 대도시와 시흥, 김포 등 인접도시민들의 관심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2005봄시즌공연 프로그램

 연극(4편)
<청춘예찬>(박근형연출, 극단골목길) - 3/25(금)~26(토)
<돈내지 맙시다!>(김예기연출, 극단 열무) - 4/8(금)~9(토)
<라이어>(파파프로덕션)  - 4/29(금)~30(토)
<난타>(PMC프로덕션) - 5/13(금)~14(토)

무용(3편)
<백조의 호수>(유니버설발레단) - 3/11(금)~12(토)
<푸른영혼>(오은령무용단) - 5/26(목)
<모던발레 축제의 밤>(서울발레시어터) - 6/18(토)           

음악(7편)
<하피스트 곽정의 서프라이즈 파티>(출연 곽정외) - 4/2(토)
<국악과 양악의 아름다운 하모니>(원미아트오케스트라) - 4.16(토)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백창우, 굴렁쇠아이들) - 5/5(목)
<오리엔탱고>(바이올린 성경선, 피아노 정진희) - 5/21(토)
<클래식 선율 속으로...>(부천신포니에타, 지휘 이준원) - 6/2(목)
<뿌리에서 찾은 자유로운 어울림 - 시나위와 산조>- 6/11(토)
<노래따라 세계여행>(부천시립합창단, 지휘 이상훈) - 6/25(토)

2005봄시즌공연을 3편 이상 패키지로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최고 35%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14편의 공연 모두를 예매한 관객은 40%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경우 마일리지가 적립되어 향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는 시작되지 않은 공연의 자유패키지 예매로 최고 1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부천문화재단 유료회원에게 10%의 상시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