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지난 1월10일 첫방영을 시작한 MBC 아침드라마 “김약국의 딸들”주인공과 제작진들이 5일 부천에 왔다.

5일 오전 11시 30분 복사골문화센터 2층에서 열린“김약국의 딸들”촬영유치 협약식에는 홍건표 시장을 비롯, 부천시의회 황원희 의장, 부천문화재단 박두례 상임이사,(주)MBC 프로덕션 제작팀 백호민 PD, 탈랜트 정영숙, 엄수정, 임지은, 오승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협약서를 교환하는 홍건표 시장과 백호민 PD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홍건표 시장은 협약 기념사에서 “부천영상문화단지는 2002년 야인시대 드라마 촬영을 시작으로 시민과함께 즐길수 있는 촬영명소가 되었다”며 “좋은 드라마 한편은 열권의 교과서 보다 더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이번 MBC ‘김약국의 딸들’촬영유치는 영상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높여주는 기폭제가 될 것 이다”고 덧붙였다.

백호민 PD는“부천은 화려한 겉치례 보다는 소박한 문화로 시민과 쉽게 만날 수 있는 정이 넘치는 도시”라고 말 문을 연후“불륜 소재에서 벗어난 아침 드라마라는 점에서 눈여겨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 PD는“저주받은 집안의 운명과 욕망에 사로잡혀 허물어지는 인간 군상을 여인들의 삶을 통해 비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황원희 시의장, 홍건표시장, 탈랜트  정영숙ⓒ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정영숙은“한 많고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표현하게 된다”며 “이혼률도 높고 희생에 인색해진 게 요즘 어머니들인데 드라마를 통해 진정한 어머니의 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 황원희 의장은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김약국의 딸들’이 주는 메시지는 총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오늘의 현실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고 말하고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드라마를 제작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용빈 역의 오승은(좌) 용란 역은 임지은(우)ⓒ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박경리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연출 백호민ㆍ극본 김혜린)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업고 출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약국 주인이자 어장 주인인 아버지 김약국과 아내 한실댁, 그리고 용숙 용빈 용란 용옥 등 4명의 딸들이 부딪혀야 하는 집안의 비극적 굴레 속에서 살아가는 여인들의 운명을 그리게 되며 그 안에서 고난을 이겨내는 어머니의 모습도 담아낸다.

덧붙이는 글
‘김약국의 딸들’은  노련한 연기자와 신예들이 적절히 조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약국은 이정길, 한실댁은 정영숙이 각각 맡았고 첫째딸 용숙은 단막극에서 연기력을 쌓은 엄수정, 둘째 용빈은 ‘영웅시대’에서 천태산을 짝사랑했던 임지은, 셋째 용란은 ‘논스톱’의 오승은, 넷째 용옥은 ‘단팥빵’의 류현경이 연기한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협약식이 끝난 후 홍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과 김약국의 딸 스텝들은 현대백화점 뒤편‘야초원’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같이했다.
어머니 한실 役은 맡은 탈랜트 정영숙은 김삼중 부의장을 비롯 류중혁,이재진,서강진 의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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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문화재단 심재연 팀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