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앙굴렘 국제만화축제로 유명한 세계적 출판만화도시 프랑스 앙굴렘시와 출판만화 교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지난 1월 26일부터 1월 30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출판만화의 본고장 프랑스 앙굴렘시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방문으로 홍건표 부천시장은 제32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를 참관하고 시의 출판만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안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홍건표 부천시장은 필립모테 앙굴렘 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간에 상호 축제행사 참가 등을 통한 교류 활성화와 정보 공유 등 협력을 강화 하는 한편 우호 도시로 확대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은 올 10월 부천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만화북페이전 행사에 앙굴렘시를 초청하여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고, 2006년 앙굴렘 국제 만화축제에 부천시의 참가부스를 설치하기로 해 시의 만화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만화의 세계 시장 진출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방문한 프랑스 앙굴렘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서남쪽 440키로미터 떨어진 인구 10만명 정도의 조그마한 중소도시로 1974년도에 출판만화를 중심으로 국제만화축제를 개최하여 2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드는 출판만화의 본 고장으로 성공하여 인접해 있는 보르도시와 꼬냑시의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천시는 1998년도 만화산업육성 기획당시 프랑스 앙굴렘시의 만화산업을 모델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01년 제3회 부천만화축제시 프랑스 만화특별전을 개최하여 앙굴렘시 만화관계자가 우리시를 방문하여 좋은 인연을 맺은 바 있고 이외에도 앙굴렘 만화축제시 많은 국내 만화작가들이 앙굴렘시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건표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앙굴렘시에서 출판만화가 하나의 예술품으로서의 위상을 가지는 것에 놀랐다고 전하고 앙굴렘시의  만화가 문화를 넘어 산업으로 발전하는 과정 체험을 통해 시의 만화산업의 나갈 방향을 찾는 중요한 방문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앙굴렘시 방문을 통하여 얻게 된 노하우를 향후 설립예정인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에 접목시키고 앙굴렘 국립만화영상센터 및 만화전문학교와 부천만화정보센터간 상호 교류협력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부천시는 출판만화가 예술이자 산업으로 기반을 다질수 있도록 만화스토리 공모전 개최, 스토리가 우수한 만화의 발굴지원, 만화계간지 발행, 미래 만화 꿈나무인 만화 동아리의 육성시책을 적극 발굴 역점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