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돈+조직+표=당선” 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쏟아부어졌던 각 정당의 지구당제도가 앞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대신 민의수렴을 위해 열린우리당이 도입한 당원협의회가 그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부천시 당원협의회 회장이 선출됐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열린우리당 부천시 당원협의회 회장에 염종현(45,17대총선 부천국참본부장)후보가 당선됐다. 또한 여성위원장은 염정은(41,부천시장보궐선거 원미갑 사무국장), 청년위원장은 김정기(전,한양대 총학생회장)씨가 단독후보로 출마하여 무투표로 당선됐다.

21일 밤 7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부천시 당원협의회 회장 및 여성위원장 선거>에서 부천지역 기간당원 유권자 2191명중 218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기호 2번 염종현 후보가 169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기호 3번 전병하 후보를 121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부천시 당원협의회 회장에 당선됐다.

▲ 좌로부터 류재구. 염종현. 전병하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열린우리당 부천 당원협의회 회장 후보에는 류재구(51,시의원), 염종현(45,부천국참본부장),전병하(49,경기도당 지방자치부위원장) 등 3명이 출마했는데 류재구 후보는 투표를 앞두고 사퇴함으로서 염종현, 전병하 2명이 경선을 벌렸다.

류재구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화합과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며“신뢰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우리모두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회장에 당선된 염종현 후보는“다양한 소모임과 정치가 접목되는 생활정치구현으로 신명나는 세상을 만들것”이라고 밝히고“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빼앗긴 부천시장을 다시 찾아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정당개혁의 취지에 입각하여 원칙을 지키는 협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염정은 여성위원장은“옛말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히고 “여성당원의 힘을 모아 열린우리당과 부천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일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기 청년위원장은“청년은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 때 앞장서서 싸워 나라를 구했다”고 말하고 “국민의 정부를 거쳐 참여정부를 이끌어낸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도의원 이상훈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선거는 국회의원 원혜영을 비롯하여  의원 김광회,시의원 한병환,윤건웅,류재구,서영석,남상용, 열린우리당 당원 등이 참석했다.

24일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선거를 앞두고 해외출장중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원혜영 의원은 “지금까지 정치적 조직은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수직적 체계였지만 민주사회를 향한 선진국형 정치는 수직적 명령이 아닌 자발적 참여를 통해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하고 “화합과 단결로 당원협의회가 똘똘 뭉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투표에 앞서 송연수 공동준비위원장은 지난 18일 실시된 열린우리당 부천시 원미갑 운영위원 출마 선거등록을 앞두고 수백명의 당원을 무더기로 입당시킨 일부 당원의 행태를 보면서 준비위원장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힘으로서 개혁을 표방하면서 구태의연한 악습을 되풀이하는 K모 당원을 꼬집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 당원협의회 회장: 염종현
▒ 여성위원장: 염정은. 청년위원장: 김정기
▒ 운영위원(39명):송연수,김명자,서맹순,천금자,함종원,홍순찬,황완성,강신광,함효건(이상 원미갑 9명)./천병선,이희선,이환희,윤근,최현자,강종훈,김동현,윤양근,조영자,최현숙(이상 원미을10명)/최선행, 김효진,이영란,강석환,김성호,이명자, 김기수,최재완, 이강용(이상 소사구 9명)/서영석, 조남홍, 노미선, 김영미, 이진연, 조태성, 김영희, 신석철,강봉구(이상 오정구 9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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