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모두들 힘들고 어려웠던 2004년 이었습니다. 올해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새해엔 희망의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그 희망의 발걸음에 노동복지회관도 힘이 되고자 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박순희 관장의 인사말 중에서>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에 자리한 부천시노동복지회관이 8개월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월 20일 목요일 오전 11시 재개관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선보였다.

이번 공사는 회관건립 13년이 되면서 노후된 내·외장재 및 실내 조명, 배관 등을 교체하고 냉· 난방설비를 하는 등 전반적인 내부시설을  지난해 6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해왔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기념식에는 홍건표 시장을 비롯 황원희 시의장, 김인규 오정구청장,도의원 신종철,시의원 이재영,이재진, 부천시 지역경제과 손영숙 노사정팀장, 한국생협 신철영 회장, 임성현 부천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부천시 외국인 노동자의집 김범용 회장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지역인사 및 근로자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순희 관장은 재개관 인사말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했던 지난 7개월동안 복지회관과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과 헤어져있었지만 이제 다시 만나 반가워 기쁨이 두배”라고 말꼬를 튼 후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주민에게 좀 더 열려있는 공간, 힘이되는 공간이 되어 제대로된 노동복지회관의 역할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사)실업극복 부천시민운동본부 백선기 이사장은 축사에서“리모델링으로 재개관된 노동복지회관은 건물의 외형보다 새롭게 달라진 조건에서 내용도 가다듬고 서비스 전달방식과 체계도 효율화 하여 공공시설의 목적과 수요자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복지회관은 지역주민과 근로자를 위한 노동상담을 비롯하여 컴퓨터교육,헬스클럽,에어로빅,탁구교실,방과후 공부방, 미술,음악(기타),연극 교실을 비롯한 각종 체험교실을 실비로 운영하고 있다.

▲ 심포지움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재개관 기념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심포지움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박태준 (사)한국노동복지센터 상임이사는 “근로복지시설의 역할과 과제”, 박순희 부천시노동복지회관 관장은“실제운영사례를 통해 본 근로복지시설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연설을 하였으며  한병환(부천시 시의원), 손영숙(부천시 지역경제과 노사협력팀장), 고현주(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사무장)은 패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렸다.

이번 심포지움은 노동복지회관 및 근로자종합복지관과 같은 근로복지시설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노동복지에 대한 정확한 개념조차 잡혀있지 않은 한국의 현실을 감안할 때 부족한 대로 노동복지의 현실을 점검하고 현장 조사, 운영 경험을 통한 노동복지기관의 방향을 수립하는데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되고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