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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목일신캠프백일장 입상자들이 양재수 이사장, 학부모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년 목일신을 찾습니다" <제2회 목일신캠프백일장> 영예의 대상(소년목일신상)은 파주 산내초등학고 박하루 학생의 ‘심부름’과 충주남한강초등학교 강혜원 학생의 ‘우리 아버지’가 각각 차지해 장학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제2회 목일신캠프백일장 시제는 <아버지>와 <심부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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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목일신캠프백일장 최고상인 소년목일신상 저학년부 고학년부 수상학생이 양재수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 양재수 이사장-강혜원(충주남한강초5년)-박하루(파주 산내초등학고3년),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제2회 목일신캠프백일장>은 아동문학가 은성 목일신 선생 탄생 111주년을 맞이하여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학적 소양을 가진 ‘소년 목일신’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재단법인 목일신문화재단(이사장 양재수)이 주최했다.
'소년 목일신을 찾습니다'란 문구는 소년과 소녀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항일운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목일신의 아버지(독립운동가 목치숙)를 보며 우리말과 우리글이 가진 아름다움을 담아 시를 짓고, 이것이 노래가 되어 민족혼을 일깨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지녔던 소년 목일신을 기리며, 시대는 다르지만 오늘날 우리 어린이들도 나라사랑의 마음을 새기자는 뜻을 담고 있다.
9월 28일(토) 경기도 부천 별빛마루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백일장에는 양재수 이사장을 비롯하여 고경숙 운영위원장,이장섭 이사,임석현 이사,학부모 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민애 서울대교수의 부모특강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 동화읽기> 특강이 있었다. 나민애 교수는 원로시인 나태주 작가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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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수 이사장이 대회사를 하고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양재수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목일신 선생님은 스스로를 '숨은별(은성:隱星)'이라고 하셨다면서 그 어떤 별보다 찬란하게 빛을 발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목일신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스스로 숨어버린 그 별은 이제는 그 어떤 별보다 찬란하게 빛을 발하여 우리를 비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모인 우리 모두에게도 내면에는 숨어있는 별이 있다"면서 "그 별이 여러분들의 삶속에서 더욱 찬란하게 빛나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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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민애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나민애 교수(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는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 동화읽기> 특강을 통해 “동화(童話)란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童心)을 기초로해서 지은 이야기”라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화는 1923년 마해송 작가가 한국 최조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잡지에 발표한 <바위나라 아기별>이라고 밝히면서 동화작가로 이주홍,이원수,진장섭, 고한승 작가등을 소개했다.
이어 동시(童詩)는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童心)을 기초로 해서 지은 시이며 방정환,윤석중,목일신,이원수,강소천 외에 박목월 어효선,신현득, 최근에는 박승우,장세정,문근영,김유진 시인등을 소개했다
나 교수는 “동시·동화는 어린이들만의 것이 아닌, 최근에는 동화 읽기를 시작하는 성인독서 모임이 많아 졌다”면서 “장점으로 우선 읽기는 쉬운데 주제는 가볍지 않지만 현대사회의 잃어버린 가치를 회복하는 책이다”라고 강조했다.
나민애 교수는 “동화 동시의 가치로 <맑음,진정성, 친구,마음, 따뜻한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안보이는 가치들이 주제가 된다”고 말하면서 “이를 통해 인간스러움의 회복을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어른을 위한 성인동화를 개척한 이는 정채봉 작가의 오세암, 초승달과 밤배 등을 소개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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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목일신캠프백일장 최고상인 소년목일신상 저학년부 고학년부 수상학생이 양재수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소년목일신상(저학년부 상금 100만원) 박하루(파주 산내초등학고3년),
▲소년목일신상(고학년부 상금 100만원) 강혜원(충주남한강초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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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상 수상학생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우수상(상금 30만원)
변하음(금가초등학교 3년),채정우(부천상인초 4년),김고운(솔터초등학교 3년), 홍제영(체러티크리스천스쿨 6년),최율리(사울양목초등학교 3년), 김윤찬(충주 용산초등학교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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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려상 수상학생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 |
▲장려상(상금 20만원)
임주이(서울신북초등학교 3년), 홍재희(체러티크리스천스쿨 5년),박하엘((체러티크리스천스쿨 3년), 이정우(체러티크리스천스쿨 5년),이연우(체러티크리스천스쿨 3년), 김현서(체러티크리스천스쿨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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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선 수상학생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 |
▲입선(상금 10만원)
표아영(중동초등학교 3년),지혜윤(채러티크리스천스쿨 4년),이연준(부천일신초등학교 3년),박하율(채러티크리스천스쿨 5년), 이민준(서울경인초등학교 3년), 조환채(채러티크리스천스쿨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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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남한강초 5학년 강혜원 |
<고학년부 소년 목일신상> 충주 남한강초등학교 5학년 강혜원
우리 아버지
우리 아버지는
청개구리다
엄마가 신발 좀
제대로 신고
다니라고 해도
신발 꾸겨 신은 아버지
그러다 팍 넘어져
다리가 뿌러졌다
엄마 속 썩혀 놓은
청개구리 우리 아버지
그래도 학교 다녀오면
밝은 얼굴로 맞아주시는 아버지
엄마 퇴근하고 오면
사랑한다는 말 건네는 아버지
항상 따듯한 아버지
내가 제일 사랑하는
단 한사람
엄마께서 제일 좋아하는
단 한사람
우리 아버지는 오늘도
엄마 속 썩혀 났지만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우리 엄마의 꼭대기까지
올라간 화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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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산내초등학교 3 박하루 |
<저학년부 소년 목일신상> 파주 산내초등학교 3학년 박하루
심부름
투덜투덜
마트로 향한다
재료와의 숨바꼭질
꼭꼭 숨어라
아삭아삭 당근아
어디있니
눈 매운 양파야
어디있니
쫄깃쫄깃 떡아
어디있니
너희를 빨리빨리
찾아야
집으로 빨리빨리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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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목일신캠프백일장 입상자들이 양재수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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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고경숙 운영위원장-나민애 교수-양재수 이사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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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민애 교수가 학부모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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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민애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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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민애 교수가 학부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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