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내어울마당 4층 솔안아트홀을 가득채운 관객들은 찜통더위에 분통을 터뜨렸다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9월 8일 오후 4시 부천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에서 열린   「제24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 'DoDo경연대회'」가 찜질방을 방불케하는 더위 속에서 진행되어 출연자와 관람객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송내어울마당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부천도시공사가 솔안아트홀 에어컨이 고장이 났는데도 일요일이라는 이유를 들어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

부천문화원에서는 오전 11시경 냉방기가 작동이 되지 않은 것을 알고 부천도시공사에게 긴급 연락을 하였으나 공사측에서는 설치 업체 및 수리업체에 연락하였으나 휴일인 관계로 전화를 받지 않아 냉방기를 수리하지 못해 오후 7시까지 찜통속에서 공연을 진행했다.이날 기온은 실외 29도,실내 26도를 기록했다.

관객 평가단으로 참석한 관계자는 “전국 규모의 큰 행사가 있으면 행사 전날 또는 행사당일 냉난방 시설등을 사전 점검해야 함에도 이를 방치해 행사진행에 불편을 초래했다면 명백한 직무태만이다”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관객 A모씨는 “문화도시 부천의 문화공연이 아닌 찜통 공연이었다”면서 “일요일이라고 서비스를 방치한다면 일요일에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출동하지 않을 것이냐”라고 부천도시공사에 불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