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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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동안 단 한번도 의원회의가 열리지 못했던 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총과 체포, 고문으로 짓밟는 나라, 정치적 탄압과 가난 때문에 수많은 국민들이 국경을 탈출하고 있는 나라,전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군사독재정권이 집권하는 나라가 버마(미얀마)다.”

"군부독재를 피해 국경지대에 살고 있는 2만여 난민과 어린이들은  부모님을 잃거나, 인신매매, 강제노동, 아동징병 등의 피해자이기도 하고, 마약운반, 성매매 등에 이용되기도 한다.”<취재수첩 중에서 양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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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민주화와 버마-태국 국경지대 ‘메솟’ 난민촌 어린이 교육지원을 위한 모임(준)> 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비민주적인 군부독재가 통치하는 버마(미얀마) 민주화를 지원하고, 정치탄압과 가난으로부터 국경을 탈출하여 버마-태국 국경지대 ‘메솟시’에 살고 있는 난민촌 어린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방문단을 모집한다.

‘부천외국인 노동자의 집’ 김범용 소장은 방문단을 모집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2002년 12월 버마 -태국 국경지대 메솟시에 소재한 영치우 초등학교로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는데 영치우 초등학교에서는 미국 시민단체에서 1년 기한으로 지원금을 받았으나 그 지원금이 끊겨 학교 운영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어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의 지원을 바란다”는 내용의 메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소장은 " '부천외국인 노동자의 집’과 ‘버마 이주동자의모임(APEBC)’ 은 버마- 태국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영치우 학교와 난민촌을 직접 방문하여 실태를 파악하고 2003년 1월부터 버마 -태국 국경지대 매솟시의 영치우, 샤몽나, 야뭉나 초등학교에 매달 200,000원씩의 지원금을 보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자선행사에서 김범용(좌)소장과 신철영(우)한국생협회장이 준비모임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부천타임즈

한편, 지난해 11월 27일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과 버마 난민촌 어린이교육을 위한 버마이주동자의모임(APEBC)은  <버마 -태국 국경지대 난민촌 어린이 교육 지원을 위한 일일주점>을 열어 후원기금을 마련했다.

그날 행사에는 한국생협 신철영(전 경실련사무총장) 회장을 비롯한 많은 지역 인사들이 참여했는데, 신철영 회장과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김범용 소장의 제안으로 <버마 민주화와 버마-태국 국경지대 난민촌 어린이 교육 지원을 위한 모임>을 준비해 왔다.

한국생협 신철영 회장은 “<버마 민주화와 버마-태국 국경지대 난민촌 어린이 교육 지원을 위한 준비모임> 에 각계 각층이 참여하여 폭넓고,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향후 10년을 계획하고 시민사회단체와 학계,관심있는 시민 등에게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비모임에서는 그동안 논의를 바탕으로 현지와 연락하여 방문계획을 세우고 오는 2월 중순경에 난민촌인 태국 과 버마 국경지대 ‘메솟시’를 버마(미얀마)에서 온 부천지역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직접 방문하여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그 실상을 파악할 계획이다.

버마-태국 국경지대 메솟시 방문 계획에 의하면 2005년 2월16일부터 23일 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버마-태국 국경지대 메솟시 버마 난민촌의 실상 파악 △난민촌 어린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 및 버마 사회단체 방문 및  현장 견학 △버마 민주화와 난민촌 인권. 복지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 방문 △난민촌 어린이들과의 만남 등 이다.

참가대상은 버마(미얀마)의 민주화와 난민교육에 관심이 있는 단체,개인 등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마감은 1월23일까지 선착순 14명이다. 비용은 일인당 백만원(예정)으로 항공료 5회, 차량대여 숙박 비용등 일체가 포함되어있다.

버마-태국, 메솟시 방문단은 현지 출발에 앞서 1월 25일과 2월14일 오후 7시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에서 2회에 걸친 준비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 부천외국인 노동자의집 담당자 :최현자 사무국장
▒ 전화:032-654-0664 전송:032-668-0077 ▒ E-mail : bmwh@hotmail.com 
▒ 계좌번호:216017-51-098387 농협. 예금주:김범용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버마(미얀마)와 메솟 난민촌 어린이 상황 버마(미얀마) 상황 동남아시아에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였던 버마는 1962년까지 민주주의 국가였으나 쿠테타 발발이후 일당 사회주의 국가로 전환되었고, 1987년 전세계에서 가장 최빈국 중의 하나로 전락했다. 1988년 8월 8월 민주화를 요구하며 대대적인 민중봉기를 일어났으나 다른 군사세력에 의한 쿠테타가 발생하여 무자비한 탄압이 발생했고 이로인해 수많은 버마 민중이 사살, 구속되면서 군부가 집권하게되었다. 쿠테타 발생이후  군부정권은 국민의 끝없는 민주화 요구와 저항에 1990년 5월 27일 총선을 실시하여 아웅산 수지여사가 대표로 있던 NLD(민족민주정당)에서 82%의 이상의 압승을 거두였으나 군부세력은 이를 정권을 내놓지 않고 지금까지 통치하고 있다. 메솟 지역 상황 버마 군사독재정권의 메솟 지역에는 약 20만여명의 버마 난민과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 난민촌에는 버마 군사독재정권의 정치탄압, 인권유린, 강제노동, 마약밀수, 아동징병,  등의 문제로 인하여 버마 태국 국경지대로 탈출하여 난민 또는 불법체류노동자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버마인이 약 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자녀인 아이들은 약 2만여명이 살고 있다. 이들은  부모님을 잃거나, 인신매매, 강제노동, 아동징병 등의 피해자이기도 하고, 마약운반, 성매매 등에 이용되기도 한다 . 버마 군사독재정권의 정치탄압을 피해나온 민주인사들과 어른들은 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를 세우기 시작했다. 현재 약 20여개의 학교에서 2,000명의 아이들만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약 18,000명의 아이들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도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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