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 ⓒ나정숙 기자

세계 유명 건축물 테마파크 ‘아인스월드’ 무료 관람
평소 이동권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문화적 혜택을 접하기 어려웠던 장애인 가족들이 아인스월드(대표이사 양영호·권도윤)와 부천시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의 협조로 1월 8일 오후 2시 무료 관람 행사를 가졌다.

행사의 주인공들은 부천에 살고 있는 재가 장애인 여덟 가족으로 특히 장애인인 부모와 비장애인인 어린이 7명이 함께 관람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 ⓒ나정숙 기자

 
오랜만에 부모의 손을 잡고 관람에 나선 어린이들은 가이드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세계 건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건축물 한점한점을 디지털 카메라에 담던 박모(11·부천시 춘의동) 양은 “처음 아빠와 함께 이런 곳에 오게 돼 너무너무 기쁘고, 사진으로만 보던 유명한 건축물을 실제로 보게 돼 오늘은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휠체어를 타고 관람에 나선 김모(38·중동) 씨는 “넓은 광장을 이동하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첫눈을 맞으며,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유명 건축물 테마파크인 아인스월드는 2003년 11월 15일 개관해 지난해 말까지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저소득 가정 등 약 1,200여 명에 대한 무료 초청행사를 가진 바 있다. 또한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5대를 비롯해 유모차 등을 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