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2차 소송에서,  서울고등법원이 1심 결과를 뒤집고, 일본이 배상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은 2016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1인당 2억원을 배상하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합의33부는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인권침해에 대해 피해를 배상하라고 낸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 판단을 뒤집고 일본 정부가  피해자에 2억원씩을 배상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 이용수 할머니 ⓒ부천타임즈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출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판결 직후 두 팔 벌려 만세를 외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하다.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하늘에 계신 할머니들도 내가 모시고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