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통신위원회는 23일 LG텔레콤의 약정할인제를 조건부 허용키로 했다.

약정할인제는 구간별로 사용요금의 일정액을 삭감해주는 것으로 고객이 24개월을 가입기간으로 설정할 경우 2만-4만원까지 이용요금에 대해서는 20%를 4만-7만원까지는 30%, 7만원 이상을 40%씩 각각 할인해 주는 제도. 
   
다만 통신위는 요금할인을 단말기 보조금 지원이라고 선전하는 행위, 단계별 할인율을 금액별ㆍ기간별로 구분하지 않고 기본료와 국내 음성통화료의 전체금액에 적용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통신위는 지난 9월부터 지난 14일까지 SK텔레콤, KT프리텔, LG텔레콤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행위를 조사한 결과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시장질서 저해와 자체시정노력에 따라 SK텔레콤, KT 프리텔에 110억원, LG텔레콤에 7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일부 대리점 및 고객센터 등에서 “번호이동성제도가 시행되지 않는다” “010 번호는 단순히 식별번호 하나가 추가된 것”이라고 이용자를 현혹한 행위와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의 해지 신청접수를 거부하거나 번호변경 안내 서비스 등을 거부한 행위에 대해 3억3689만원을 각각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