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김홍준 집행위원장 해임반대 다음 까페 홈페이지에 올라온 패러디 이미지

홍건표 시장의 김홍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해촉안에 대하여 사단법인 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등 영화단체의 반대 성명이 잇따르고 있어  30일 임시총회에서 이사회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인들은 현 김홍준 집행위원장의 해촉 반대를 위한 까페(네이버, 사이월드, 다음)를 개설하고 부천시의 문화적 퇴행 방지를 위한 김홍준 집행위원장 해임 반대 서명 운동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한편 영화인들은 해촉안 통과 이사회가 열리는  30일 총회에 앞서 부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반대 모임 개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천시 홈페이지에 있는 판타스틱영화제 홈페이지는 김 집행위원장의 해임을 반대하는 긴급 비상사이트로 전환 운영 중에 있다.

한국독립영화협회는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이사회의 처사는 영화제를 사유화하려는 음모이며  "홍건표 부천시장은 PiFan에 대한 부당한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단법인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은“김 집행위원장 해촉안은 영화제를 시장의 소유물이자 선거 승리의 전리품쯤으로 사고하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사태가 일개 영화제를 넘어 한국 영화의 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김 집행위원장의 해촉에 명백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김형준 이사장은 “부천영화제의 성공은 김홍준 집행위원장 팀의 공로”라고 주장하고 “홍시장인 이러한 발상은 부천영화제의 차별성도 떨어트릴 뿐더러 앞으로 영화제들이 설 땅이 없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여성영화인모임도 "홍건표 부천시장의 처사는 한국영화 발전에 역행하며 영화제를 시장의 소유물로 여기는 처사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