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왕사 영담 스님이 염종현 경기도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 석왕사 영담 스님이 부천지역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 행사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어 정치 스님이라는 애칭(?)이 따라다닌다.

영담 스님이 10월 14일 부천대학교에서 열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부천지역 각종 정치 행사에서 개신교 목사가 참석하는 것은 거의 볼 수 없지만 불교계 영담 스님은  자주 만날 수 있다. 유정주 국회의원 사무실 개소식에는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영담 스님은 정치인 행사에는 참석을 해도 부천의 3대국제축제나 복사골예술제, 시민의날 기념행사 등 각종 문화축제에는 얼굴을 비치지 않는다.

부천지역 정치인들은 4월 초파일 부천님 오신날이면 석왕사 봉축행사에 거의 100프로 참석한다. 영담 스님의 불기(佛氣)를 받기위해서 일까? 하지만 성탄절 개신교가 주최하는 성탄 점등식 행사에는 참석하는 일이 없다.

한편 석왕사는 장례식장,납골당 불법 운영 등으로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담 스님의 학력도 논란이 된적이 있다. 

영담 스님의 학력위조 논란은 지난 2015년 8월 처음 제기됐다. 동국대 학적부에는 영담 스님이 1974년 한영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74년~1978년 동국대 승가학과를 다닌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 하지만 한영고를 다니지도 않았으며 졸업 사실이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동국대는 영담 스님의 석박사 학위를 모두 취소하였다. 

이같은 영담 스님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말 한마디 못하고 침묵해 빈축을 산 일도 있다.

▲ 석왕사 영담스님(사진 앞줄 오른쪽)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출판기념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