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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목사 칼럼-㊵] 변하지 않는 법칙은?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고백처럼 하나님 앞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
2023년 10월 11일 (수) 12:56:01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담임목사) 화창한 봄날 한 이제 말을 배우기 시작한 딸을 데리고 엄마가 산책을 나왔다. 그런데 말을 배우기 시작한 딸은 모든 것이 궁금한지 이것저것 물었다. 산책하다가 사람들이 꽃을 심는 모습을 본 딸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사람들이 저기서 뭐 하는 거야?” “응 아가야, 꽃을 땅에 심고 있는 거란다. 조금 지나면 예쁜 꽃이 땅에서 나올 거야.” 조금 더 가다가는 사람들이 밭에 씨를 뿌리는 모습을 보았다. “엄마, 이번엔 사람들이 뭐 하는 거야?” “밭에 씨를 뿌리고 있단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땅에서 나올 거란다.” 

그렇게 계속 가다 모녀는 산자락에 이르렀다. 딸은 그곳에서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다. “엄마, 저기서 사람들이 뭘 하고 있는 거야?” 한참을 생각한 엄마는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죽은 사람을 땅에 묻고 있단다.” 그러자 딸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땅에서 다시 사람이 나오겠네?” 

재미있는 이야기 같지만 무엇인가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이다. 생각해보면 죽은 사람을 땅에 묻는다고 해서 사람이 다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성경의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고전 15:42-45)

바울은 갈라디아교회 교인들에게 이 세상을 살되 어디에 목표를 두고 살 것인지 명확하게 정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정체성에 대하여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을 심었을 때 미래에 어떤 것을 거두게 될지 알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무엇이든지 심은 대로 거둔다.” 삶 속에 이 말씀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한다.

독일 뤼벡교회의 낡은 벽에 작자 미상의 시(詩) 한 수가 새겨져 있다. 

“너희는 나를 주(主)라 부르면서 순종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빛이라 부르면서 바라보지 않고
너희는 나를 길이라 부르면서 따라 걷지 않고

너희는 나를 생명이라 부르면서 원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지혜라 부르면서 따르지 않고
너희는 나를 공정하다 하면서 사랑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부유하다 하면서 내게 구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영원하다 하면서 찾지 않고
너희는 나를 자비롭다 하면서 신뢰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존귀하다 하면서 섬기지 않고
너희는 나를 강하다 하면서 존경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의롭다 하면서 두려워하지 않으니
그런즉 내가 너희를 꾸짖을 때에 나를 탓하지 말라”

많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고백대로 살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고백처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비록 지금 우리의 현실이 볼품없다 해도 우리의 미래 역시 허망한 것이 되게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지녀로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고자 하는 커다란 꿈을 심어야 한다. 그리고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 그러면 봄날에 싹이 돋고 자라서 커다란 열매를 얻을 수 있듯이 우리가 심은 꿈도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다(갈 6:8-9).
  
그래서 사도 바울은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라고 한다(갈 6:10). 겉으로 성도인 것처럼 행세하고 또 그렇게 자신을 치장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삶까지도 성도로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속인다 해서 속아 넘어가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이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한 가지의 법칙이 있다. 그것은 곧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심으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속이고 자신의 육체를 위하여, 정욕을 위하여 심는다면 결과적으로 미래에 인생의 정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삶을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살을 살아야 한다. 이 정체성을 잊지 말고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좋은 씨를 많이 심는 복된 인생이 되라.

※ 김승민 목사는 부천출생으로 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제50대, 52대 총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원미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부천시청 기독신우회를 지도하고 있다. 부천시 원미로 164번길 19-19 원미동교회(032-657-232)

원미동교회 홈페이지 
http://www.wonm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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