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정부가 청년실업자들의 해외취업에 팔을 걷고 나섰다. 기획예산처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내년도 청년실업자 해외취업지원사업 예산을 107억원으로 확대 편성해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00여명의 청년실업자들이 해외취업을 위한 연수와 인턴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간에서 주관하고 있는 해외취업사업의 올해 예산은 10억원에 불과했으나 이것이 내년에는 107억원으로 늘어난다.

연수사업은 해외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해외업체와 연계해 인력채용을 전제로 하는 직무와 언어연수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지원 연수과정은 IT인력, 간호사, 항공승무원, 자동차 설계엔지니어, 한식 레스토랑, 한국어 강사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다.

인턴사업의 경우 해외에 위치한 기업에서 6개월간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항공료와 체제비를 지원한다. 다국적 기업, 재외동포기업, 외국기업, 해외진출 한국기업, 국제기구 등이 주요 대상기관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해외취업 희망자와 해외 구인기업간의 취업알선 기능을 강화해 해외취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해외취업 희망자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해외취업 설명회를 갖고, 해외 구인기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해외 현지 알선업체, 해외 한인상공인 단체, 해외교류사업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취업 만남의 장을 개최해 해외구인업체와 국내 구직자간의 직접적인 채용알선 기회를 제공하고, 서면, 인터넷, 구인업체 개별 면접기회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취업 알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취업채용예정자에 대해서는 근로계약체결, 출국서류 준비, 취업비자 발급준비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내년부터 해외취업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기획예산처 해외취업팀 02-3271-9317~9
    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사이트 : www.worldjob.or.kr

취재 : 안길찬(chan@new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