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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부천의 이상한 시민단체
내년 총선 '특정 후보 띄우기' 위한 사조직 냄새
사무실 주소, 대표자 성명도 안밝혀...
2023년 08월 15일 (화) 16:33:33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듣지도 보지도 못한 '더좋은부천'이라는 시민단체에서 보도자료가 왔다. 

부천시에는 부천시민연합을 비롯하여 부천YMCA,정치하는엄마들부천모임 등 25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있지만 '더좋은부천'이라는 시민단체는 처음 듣는 생소한 이름이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에 "2019년 창립해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와 실천으로 지역을 변화시켜가고 있는 부천지역 시민단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더좋은부천'은 지난 4년간 부천지역 정치현안과 관련하여 단 한 번도 논평이나 평론을 낸 적이 없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토크쇼라는 타이틀로 '특정 후보 띄우기' 위한 사조직 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더좋은부천'이  보도자료에서 " 8월 16일(수) 오후 4시, 부천소사노인복지관에서 이건태, 조상호 두 변호사를 초청해 공감토크 행사를 개최한다"면서 "이건태 변호사는 내년 22대 총선에서 부천시병(소사) 지역으로 출마 준비 중"이라며 약력과 프로필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제대로 된 시민단체라면  그들이 주최하는 토크쇼에 특정 출마 예정자 만 출연시킬 것이 아니라 부천지역 다수의 여야 출마예정자를 출연시켜 시민들에게 선택을 위한 정보와 판단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보도자료를 배포한 '더좋은부천' 김주묵 사무총장에게 톡을 보냈다. 

이 단체의 "사무실 주소와 대표자 성명, 그리고 부천에서 지난 4년간 활동한 활동내역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사무총장은 기자의 요청에는 답하지 않고 "이건태 변호사가 직접 연락 할 것 이다"면서 패스했다.

기자의 질문에 행사 주최 측에서 답변하지 않고 출연자인 이건태 변호사에게 넘기는 것도 이상한 모양새다.

사무책임자인 김주묵의 직함 '사무총장'도 과대포장인듯하다. 단체나 기관의 사무총장은 사무국, 사무처의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인데 부천지역의 조그만 시민단체가 '사무총장' 직위를 쓰는 것은 거의 뻥튀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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