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유재근 시민기자

지난 11월 원미구 상동 백송마을 LG · SK  단지 내에  55평 규모의 지하 쌈지 탁구장(탁구대 2대)을 만들어 운영한 결과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율이 높아 불과 일개월 만에 탁구대 한 대를 더 발주하여 올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선진국에서는 값싼 탁구장 이용료를 받아 운영을 할 수 없어 탁구장 개설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동네에서는 즐길 수 없고 학교 체육관에서나 즐길 수 있다. 최근 지난 11월 문을 연, 쌈지탁구장은  아파트 단지내에서 시설을 즐길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참여도는 적극적이다.

부천지역의 탁구장 현황을 살펴보면 부천 실내체육관, 송내 사회체육관, 부천시 노동복지 회관 등에서 탁구 동호인들이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상1동 서촌공원에 신축 중인 다목적 체육관이 완공되면 탁구를 비롯한 각 종목의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상동에는 상3동 라일락 마을 앞에 소나무 탁구교실, 상2동 구 돈텔마마 건물 5층에 약 2개월 전부터 김진규 탁구교실이 운영 되고 있다.

탁구장과 탁구교실의 차이는 탁구장은 단순 일반인들이 와서 즐기기만 하는 곳이지만 탁구교실은 탁구 선수 출신 또는 탁구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초보자나 고급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지도를 해 주는 곳이다. 주로 일주일에 20분씩 2회 지도를 해주는데 지도료가 탁구 코치 역량에 따라 월 5만~10만원 정도다.

계속되는 장기불황에 탁구장 같은 영세 업종이 임대료가 비싼 상동에 있다는 것은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어려운 업종인데도 불구하고 상동에 탁구장이 두개나 들어 선 것은  생활체육발전에 고무적인 일로  생활체육협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지역주민 또한 많이 이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