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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원 "발설 하면 주둥이를 쫙찢어 버릴 것"
부천시의회 여야의원 해외 연수중 민주당 의원 막말 갑질 파문
2023년 06월 03일 (토) 07:19:55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국민의힘 박혜숙 시의원이 6월 1일 부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임은분 재정문화위원장의 갑질막막을 성토하고 있다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성호 시의원의 성추행 사건에 이어 이번엔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의 해외연수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행한 의원과 공직자들에게 "(해외) 연수 중에 있었던 일들을 발설하기만 하면 주둥이를 쫙 찢어 버리겠다"는 협박성 발언이 파문이  일고 있다. 

해외 연수는 지난 4월 5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이다. 연수에는 더불어민주당 재정문화위원회 임은분 위원장, 박성호,손준기, 국민의힘 구점자,장성철, 박혜숙, 최옥순, 수행 공무원은 전문위원과 연구원 2명 등 총 9명이 다녀왔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박혜숙 의원은 6월 1일 개회한 「부천시의회 제268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6박 8일간 연수기간 내내 (임은분) 위원장은 여행사의 무엇인지 모를 불평불만으로 일행들을 계속 불편하게 했다"면서 연수의 불편함을 지적했다.

이어  "함께 간 공무원에게 식사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리로 불러 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 가운데 의전문제 등으로 혼을 내는가 하면 이동할 때 여행가방을 왜 의원들이 들어야 하느냐며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의 가방을 공무원들에게 들도록 하는 갑질로 여겨지는 행동은 함으로서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깝기까지 했다"고 갑질을 지적했다.

또한 박혜숙 의원은 "급기야 연수 마지막 날에는 시간외 근무를 한 버스기사의 추가비용 부담 문제를 여행사와 협의 중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고 독단적으로 버스승차를 거부한 채 모든 일행을 택시로 이동하도록 하였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버스승차 거부로) 오후 일정을 취소 통보 및 일정을 진행하지 못했고 점심도 예약된 식당이 아닌 길거리 탁자에 앉아 빵으로 때우게 하면서도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기는커녕 입에 담기 어려운 독설을 뿜어냈다"고 말했다.

박혜숙 의원이 폭로한 임은분 위원장이 쏟아 낸 문제의 발언은 "누구든지 돌아가서 연수 중에 있었던 일들을 발설하기만 하면 주둥이를 쫙 찢어 버리겠다" 면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렵지만 독기를 품은 표정으로 악센트를 강하게 넣어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혜숙 의원은 "저희 일행은 방금 무슨 말을 들은 것인지 귀를 의심했다. 함구령을 내리는 것을 보면 연수기간동안의 행동, 그리고 마지막 날의 사태 등에 대하여 위원장 본인이 생각하기에 더 옳지 않은 행동이 더 있었는지 알고 있었나 본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해외 연수를 다녀와서 (임은분) 재정문화위원장의 부당한 언행에 대해 재문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대표하여 당 대표(국민의힘 대표 구점자)가 사과를 요구하였으나 사과는커녕 이해할 수 없는 본인(임은분)의 입장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 급기야 한 달이 더 지나 (최성운)의장을 통해 상황을 이야기 하고 사과를 요청한 후 제게 찾아와 사과를 하겠다고 해서 저 한사람에게는 사과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들은 모든 일행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은분은) 그렇게 하겠다는 말을 하고 나간 이후 현재까지 사과가 없다.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회 임은분 재정문화위원장의 해외 연수중 막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박혜숙 의원의 신상발언에 이어 곧바로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임은분 재정문화위원장이 발언대에 섰다.

임은분 재정문화위원장은 "제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설 줄은 몰랐다"고 말문을 열면서 "지난 국외연수는 제게는 씻을 수 없는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었다."면서 연수가 편치 않은 분위기였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박혜숙 의원이 지적한) 몇 가지 문제만 지적하고 가겠다. 여행사와의 불화는 연수 내내 있지 않았다. 이동 시 공무원에게 가방 들어라 라고 말한 적 없었다, 공무원에게 확인해 보면 알 것이다. 의전 문제로 갑질할 적 없다"라며 박혜숙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연수 마지막 날 운전기사 시간외 수당은 제가 해결할 일은 아니었다. 시간외 수당은 여행사가 귀국한 후 부천시의회를 통해서 받아갈 금액이지 제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임은분 위원장은 박혜숙 의원이 폭로한 "연수 중에 있었던 일들을 발설하기만 하면 주둥이를 쫙 찢어 버리겠다"말에 대해서는 전혀 해명하지 않았다.

사과와 관련하여 임은뿐 의원은 "(국민의힘) 구점자 대표가 얘기를 해서 찾아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 박혜숙 의원은 혼자 있는 자리에서 사과를 받지 않겠다 전체의원 있을 때 사과를 요구했다. 장성철 간사에게도 안 좋은일 대해 사과했다. 다만 최옥순 의원은 (의회에서) 만난 적이 없어 사과를 못했다"라며"(전체의원에 대한)사과는 해단식할 때 하겠다.날 잡아 달라라고 말했다"라며 사과 관련 경위를 밝혔다.

끝으로 임은뿐 위원장은 "해외 연수관련 자세한 사항은 2시간 후 기자회견을 통해서 말씀드리겠다" 발언했으나 약속한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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