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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동이(東夷)’라 불렀다.
2004년 12월 15일 (수)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우리 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활을 잘 쏘는 민족이었다. 중국에서는 우리 민족을 활을 잘 만들고, 잘 쏘는 동쪽의 민족이라는 뜻에서 ‘동이(東夷)’라 불렀다. 우리 민족이 활을 이용했다는 증거는 여러 기록이나 벽화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고구려 벽화를 보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궁과 같은 형태의 활을 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신라시대 화랑도 ⓒ부천타임즈

빛과 문화의 도시, 박물관이 많은 도시, 부천에 또 하나의 볼거리와 교육적 가치를 지닌 ‘활 박물관’이 14일 오후3시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부천 종합운동장 옆 국궁장 1충에 개관한 ‘활 박물관’은 전시실, 시연공간, 영상실 등 총 160평 규모로 선사시대유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활, 화살,연통 등 활과 관련된 모든 것 총 338점이 전시됐다.

   
▲ ⓒ부천타임즈

이번에 문을 연 활 박물관은 부천이 역사적 전통을 지닌 중요문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과 성무정 등 활의 명맥을 이어온 궁도 고장임을 알리고 이러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통을 문화공간으로 창출 시민들이 함께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건립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에는 박물관 조성사업에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인 故 김장환 선생의 차남인 김기흥씨가 선친의 유품 국궁,제작 도구, 기타 국궁관련유품 총240점을 기증해옴에 따라 박물관조성사업이 급진전 되었으며 가치와 의미를 뜻 깊게 하고 있다.

   
▲ 고 김장화씨의 아들 김기흥씨 ⓒ부천타임즈

궁시장 故 김장환씨의 아들 김기흥 씨는 “우리나라 활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작으면서도 그 위력이 제일 뛰어난  활인데 지금은 우리 전통 활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밝히고 “다행히도 부천에 활 박물관이 생겨서 우리 활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활 박물관 관장에는 중요무형문화제 제47호 궁시장인 김박영 선생이 위촉되었으며 시연장에서 방문객을 위한 활 제작 시연도 있을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에게 장인의 손길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 활과 화살, 전통 등 활과 관련한 재료및 소품 ⓒ부천타임즈

   
▲ 활 제작도구 ⓒ부천타임즈

   
▲ 화살 ⓒ부천타임즈

부천시는 그동안 적극적인 박물관 건립과  유치 노력에 힘입어 한국만화박물관, 자연생태박물관,물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교육박물관에 이어 올 들어 수석박물관, 활박물관을 새로 개관해 지난 2001년 이후 모두 7개의 박물· 역사관을 개관해 수도권지역의 학생들과 시민들의 학습 체험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 ⓒ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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